국립창원대 중앙도서관, ‘최충경 도서관’으로 새 출발

이창언 기자
수정 2026-10-20 15:13
입력 2026-10-20 15:13
20억원 기탁한 경남스틸 회장 이름 달아
독서·휴식·전시 복합문화공간으로
국립창원대 중앙도서관이 ‘최충경 도서관’이라는 새 이름을 달았다.
모교에 20억원을 기탁한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을 기리는 이름이다.
대학은 20일 도서관 1층에서 리모델링 준공에 맞춰 명명식과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최 회장은 이번 리모델링 기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학발전기금으로 모두 20억원을 냈다.
국립창원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최 회장은 기성회장, 후원회장, 명예총장을 거치며 30여년간 모교를 도왔다.
그의 손길은 지역 교육·문화예술계로도 뻗었다.
마산 창신고 기숙사와 체육관 건립을 지원했고, 창원대 송원장학회를 세웠다. 경남오페라단과 경남재즈오케스트라 창단에도 힘을 보탰다.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그는 지금 경남사회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도서관은 책 읽고 공부하던 공간에서 머물고 즐기는 공간으로 달라졌다.
대학은 학습 위주였던 내부를 독서, 휴식, 전시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꿨다. 1층 로비에는 전시 공간을, 2층에는 독서와 휴식 공간을 들였다. 연간 70만명가량이 찾는 이곳은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
최 회장은 “기업인이 이룬 부는 혼자만의 힘이 아니다”라며 “사회에 일부를 환원하고 그 나눔이 사회의 더 큰 발전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이어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 기업인들이 대학 발전에 관심을 갖고 더 많은 나눔에 나서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금액의 크기를 떠나 지역과 모교를 향한 최 회장의 진심이 구성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며 “침체한 지역 대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세줄 요약
- 최충경 회장 기부로 도서관 새 이름 부여
- 리모델링 완료 뒤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
- 모교와 지역사회 향한 장기적 나눔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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