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5위… 누적 15억 9008만원
다승 1위 서교림 부상으로 기권
이지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상금 1위 김민솔(20)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원)을 통해 누적 상금을 15억 9008만원까지 끌어올리며 ‘16억원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
김민솔은 18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 보기 4개 등으로 4타를 잃은 김민솔은 이날 14번 홀(파3)까지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권과 멀어졌다.
KLPGA투어 최초 시즌 누적 상금 16억원 달성 도전도 잠시 멈추게 됐다. 올해 우승과 준우승을 3회씩 달성한 김민솔은 이번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15억 4132만 9428원을 기록해 2021시즌 박민지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 2137만원)을 넘어섰다. 단독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으면 누적 16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는데, 공동 5위로 4875만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김민솔은 대회를 마치고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며 “타이틀 욕심을 내려놓고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상금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까지만 해도 대기록 도전을 상상하지도 못했다. 대회를 치르며 잘했던 부분에 집중하면 성적이 선물처럼 찾아온다는 걸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시즌 4차례 우승으로 다승,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서교림은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로 시즌 최악의 스코어를 올린 뒤 갈비뼈 부위 통증으로 기권했다. 상금 없이 대회를 마쳐 시즌 누적 상금이 14억 1321만 6000원으로 유지됐고, 김민솔과의 개인 타이틀 대결에서도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두 선수는 오는 29일 제20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다음달 6일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12억원)에서 막판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진솔·이범수 기자
세줄 요약
- 김민솔, 공동 5위로 누적 상금 15억9008만원 달성
- KLPGA투어 최초 시즌 16억원 신기록 도전은 유보
- 서교림 기권으로 남은 대회 타이틀 경쟁 재편
2026-10-19 B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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