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단독 선두 유현조 “남은 이틀 집중해 2주 연속 우승 도전”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이범수 기자
수정 2026-10-16 18:20
입력 2026-10-16 18:11
세줄 요약
- 유현조, 첫날 5언더파로 단독 선두
- 지난주 우승 뒤 2주 연속 정상 도전
- 첫 홀 이글, 보수적 운영으로 흐름 유지
이범수 기자
“남은 이틀 집중해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유현조가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의지를 과시했다. 유현조는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 11일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유현조는 경기 후 “사실 이 대회에 오면서 우승을 목표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며 “우승한 다음 주가 되게 힘들더라. 축하도 많이 받고 마지막 날에 너무 기를 많이 쓴 것 같아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가기 전부터 조금 힘들어서 오늘 컨디션이 너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스코어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지난 대회에서 우승해 샷감이 좋은 상태로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첫 홀부터 이글을 하게 돼 너무 행복한 시작을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웃코스보다 인코스가 훨씬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좀 보수적으로 플레이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후반 티샷을 꼽았다. 유현조는 “후반에 페어웨이를 많이 놓친 것 같다”며 “페어웨이 옆 러프에서 쳤을 때 스핀 컨트롤이 되게 어렵기 때문에 버디 찬스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3번 홀에서 티샷이 나무 아래로 들어간 상황에 대해서는 “나무가 너무 걸려 있고 셋업조차 안 나오는 상태였다”며 “페어웨이 쪽으로 바라봤을 때 그나마 백스윙이 나와서 레이업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유현조는 대회 개막 전부터 경쟁자들의 경계 대상이었다.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4승을 거둔 서교림은 유현조의 샷감이 좋았다며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지난 4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 역시 유현조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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