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 달성 불발…최대 5만 가구 미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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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수정 2026-10-16 16:00
입력 2026-10-16 16:00

공급 목표치 80% 상회 수준
월 2회 주택공급 정례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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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 국토부 제공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 국토부 제공


정부가 올해 수도권에서 주택 26만 8000가구를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실제 착공 물량은 연말까지 최대 23만 5000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연말까지 공급에 속도를 내더라도 당초 계획보다 최대 5만 가구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실적을 발표했다.

정부는 “10월 둘째 주까지 집계된 실적을 보면 9만 9000가구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공급 목표의 약 37% 수준에 그친 것이다. 다만 연말까지 착공 물량은 21만 8000~23만 5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달성률은 8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공공주택이 연간 목표 6만 2000가구 가운데 1만 6200가구를 착공해 달성률이 26%에 머물렀다. 신축매입주택은 목표 4만 2000가구 중 1만 3000가구(31%), 민간 정비사업은 7만 2000가구 중 1만 7000가구(23.6%)를 착공했다. 일반 민간주택 등 기타주택은 목표 8만 6000가구 중 4만 7000가구(54.7%)가 착공됐다.

정부는 통상 4분기에 착공이 집중되는 만큼 주요 사업장의 공정과 인허가·자금조달 상황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말까지 공공분양 1만 가구 공공임대 5000가구 등 총 1만 5000가구 이상의 입주자 모집도 추진한다. 공공분양 물량에는 고양창릉·부천대장·남양주왕숙 등 3기 신도시 약 2000가구가 포함된다.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한 단기 공급 확대에도 나선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수도권에서 공적주택 약 10만가구 입주를 추진하고, 오는 12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입주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월 2회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을 실시해 착공·분양·입주 실적과 사업별 추진 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공급계획과 분양·임대 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주택공급 상황판’도 구축한다.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국민께 중요한 것은 내 집이 어디에, 언제 나오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공급 일정과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국민이 원하는 곳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는 것을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세종 조중헌 기자
세줄 요약
  • 수도권 주택 착공 목표, 연말 최대 5만 가구 미달 전망
  • 공공·정비사업 실적 부진, 4분기 집중 관리 방침
  • 정례브리핑·디지털 상황판으로 공급 일정 공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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