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소방관 안전 두텁게 지원해야…‘재정 빨대 망언’ 추미애 사과하라”
박효준 기자
수정 2026-10-16 15:30
입력 2026-10-16 15:30
부천 공장 화재로 소방관 5명 등 7명 다쳐
정점식 “정치권도 소방관들 명예 지켜야”
“추미애 망언, 7만 소방관에게 사과해야”
이기인 “이익을 계산 안 하는 소방관 지원해야”
야권은 16일 경기 부천 오정구의 한 공장에서 화재로 소방관 5명 등 7명이 다친 것과 관련 “평소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정치권의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야권은 추미애 경기지사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에 대해 ‘소방 재정 빨대’라고 주장한 것을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부천 화재로 소방관 5명과 공장 관계자 2명이 다친 것에 대해 “부상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평소 마음 놓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건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 치안을 지키는 경찰관들, 그리고 자신의 목숨마저 걸고서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관들 덕분”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소방관들의 핵심 정신은 ‘명예·신뢰·헌신’이라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소방관들의 안전한 직무 활동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고, 목숨 건 헌신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는 내용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부상당한 소방관들의 치료와 일상 복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 지사가 소방 예산을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말한 데 대해 “턱없는 인력 부족으로 2인 구급차가 판치고 야근 식대조차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소방관들의 고충은 외면한 채, 예산을 잡아먹는 짐으로 치부한 것은 공직자의 자질을 포기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 지사는 7만 소방관 앞에 즉각 머리 숙여 석고대죄하라”고 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목숨을 걸고 국민을 지키는 이들을 향한 정치의 망언이 채 가시기도 전에 들려온 소식이라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방관은 위험에 뛰어드는 순간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구해야 한다는 사명으로 모두가 빠져나오는 곳을 향해 들어가는 사람들”이라며 “정치가 그 사명을 존중하지는 못할망정 재정의 짐처럼 취급해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소방에도 기꺼이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며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는 지원하고 또 지원해도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챙겨야 한다”고 했다.
박효준 기자
세줄 요약
- 부천 공장 화재로 소방관 5명 등 7명 부상
- 야권, 소방관 헌신과 명예 지켜야 한다고 강조
-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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