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판에 쯔쯔가무시증 비상,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유충 첫 확인

임송학 기자
수정 2026-10-16 15:26
입력 2026-10-16 15:26
올해 처음 털진드기 유충 확인, 지난해보다 2주 빨라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쯔쯔가무시증을 유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올해 도내에서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 유충은 올해 10월 1∼7일에 진행한 털진드기 발생 감시 과정에서 채집됐다. 지난해 첫 발견 시점인 10월 16∼22일보다 2주가량 빠르다.
이는 최근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털진드기 유충의 부화와 활동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개체수와 활동량이 급증하는 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쯔쯔가무증에 감염되면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등 감기와 유사 증상이 나타난다.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 생기는 ‘검은 딱지(가피)’가 대표적인 진단 징후다.
제 때 치료받지 못하면 폐렴이나 뇌수막염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연구원은 밭일 등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반드시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예방 수칙은 ▲긴 소매 및 긴 바지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에 앉거나 옷 벗어놓지 않기 ▲귀가 후 즉시 샤워 및 옷 세탁 ▲진드기 물린 흔적 확인 등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세줄 요약
- 도내 첫 털진드기 유충 확인, 가을철 비상
- 지난해보다 2주 빠른 발견, 기온 하락 영향
-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준수와 조기치료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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