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넉 달만에 하락…세제개편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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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26-10-16 14:33
입력 2026-10-16 14:33

한국부동산원 8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
강남·서초 10주째 하락 흐름…동북권은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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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88주째 상승
서울 아파트값 88주째 상승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10월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6%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4%포인트 커져 2주 연속 확대됐다. 서울 전체로는 작년 2월 첫째 주부터 88주째 매매가격이 올랐다. 사진은 16일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에 게시된 매물 시세. 2026.10.16 연합뉴스


서울 강남 지역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의 실거래가지수는 0.29% 하락했다.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지역은 동남권 유일하다.

지난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전 매도가 이어지며 3월과 4월 각각 2.62%, 1.32% 하락한 뒤 5월부터 상승세를 보이다 4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8월 서울 전체의 실거래가지수는 전월(1.83%)보다는 오름폭이 줄었지만 0.72%의 상승을 유지했다.

동남권 지역의 실거래가지수 하락은 세제 개편안 등을 통해 고가주택에 대한 보유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세 부담을 덜기 위한 매물이 나오고 시세도 떨어지고 있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도 강남·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월 둘째 주부터 10월 둘째 주까지 10주 연속 하락했다. 송파구는 6주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다.

반면 여전히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의 실거래가지수는 1.54%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심권(종로·중·용산구)는 1.06%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대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실거래가 지수 상승폭이 둔화하거나 하락 전환하는 곳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원이 중간 집계한 9월 서울 아파트 잠정 실거래가지수 상승률은 8월보다 축소된 0.16%로, 도심권(-0.97%)이 하락 전환하고 동남권(-1.71%)은 하락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허백윤 기자
세줄 요약
  • 동남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8월 0.29% 하락
  • 세제개편 여파로 보유 부담 커지며 매물 증가
  • 동북권·도심권은 상승, 지역별 온도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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