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두의 카드’ 가입자 3만 5245명… 월 32만원 버스비, 4만 7000원만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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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10-16 10:58
입력 2026-10-16 10:58

고유가 대응 환급에 정액제 도입 효과
월평균 신규 가입자 1년새 2.3배 껑충
1인당 월평균 2만 5406원 환급
10월부터 기준금액 종전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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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올해 9월 말 기준 도내 모두의 카드 누적 가입자가 3만 524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 강동삼 기자
제주도는 올해 9월 말 기준 도내 모두의 카드 누적 가입자가 3만 5245명으로 집계됐다. 제주 강동삼 기자


제주에서 대중교통비를 돌려받는 ‘모두의 카드(K-패스)’ 가입 열기가 뜨겁다.

월평균 신규 가입자가 1년 새 784명에서 1800명으로 2.3배 늘었다. 한시적 환급 확대 기간에는 한 달 대중교통비 32만원을 쓴 이용자가 4만 7000원만 부담하는 사례도 나왔다.

제주도는 올해 9월 말 기준 도내 모두의 카드 누적 가입자가 3만 5245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월평균 신규 가입자는 지난해 784명에서 올해 1800명으로 증가했다.

가입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올해 1월 도입된 정액제와 4월부터 9월까지 시행된 정부의 고유가 대응 한시 환급 확대가 있다. 이용 금액에 따라 정률제와 정액제 중 더 유리한 환급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하도록 해 교통비 부담을 줄인 것이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부가 6개월간 정액제 환급 기준금액을 절반가량 낮추면서 혜택이 커졌다. 일반 시내버스 기준금액은 월 5만 5000원에서 2만 7000원으로, 급행·리무진 버스는 9만 5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내려갔다. 이 기간 도내 이용자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은 2만 5406원이었다.

실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며 출퇴근하는 한 이용자는 월 대중교통비 32만 2450원 가운데 27만 5450원을 돌려받았다. 본인 부담은 4만 7000원에 그쳤다. 편도 요금이 3000원 이상인 버스를 주로 이용해 정액제 기준금액을 넘긴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한시적 환급 확대는 지난 9월 말 종료됐다. 10월부터는 종전 기준금액이 적용된다. 일반 시내버스는 월 5만 5000원, 급행·리무진은 9만 5000원을 기준으로 초과 이용분을 환급받는다.

모두의 카드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률제와 정액제 가운데 이용자에게 유리한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정액제 기준금액에 못 미치면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정률제가 적용된다. 환급률은 일반 20%,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 30%, 3자녀 가구 50%, 저소득층 53%다.



강민철 도 교통항공국장은 “고유가 대응을 위한 한시 환급 확대는 끝났지만 모두의 카드를 통한 교통비 지원은 계속된다”며 “대중교통 이용 현황과 환급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세줄 요약
  • 모두의 카드 가입자 3만5245명으로 증가
  • 월평균 신규 가입자 1800명, 전년 대비 2.3배
  • 한시 환급 확대에 버스비 부담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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