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도청 이전 총력전...연구용역에 도보행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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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6-10-16 10:39
입력 2026-10-16 10:39
세줄 요약
  • 도청 충주 이전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
  • 60㎞ 도보행진으로 시민 공감대 확산
  • 북부권 소외·균형발전 논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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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
충주시청.


충북 충주시가 충북도청의 충주 이전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객관적인 논리 마련과 공감대 확산을 동시에 추진한다.

충주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충북도청 충주 환원(이전)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수행은 한국행정학회가 맡는다.

이번 용역은 1908년 충주에 있던 도청이 청주로 이전한 이후 100여년 넘게 누적돼 온 북부권의 소외 불균형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예정이다.

도청의 충주 이전 시 규모 및 총사업비,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도 분석한다. 시는 이를 통해 도청 환원의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용역 사업비는 2000만원이다. 시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도청 충주 이전을 위해 충주시청에서 충북도청까지의 도보대행진도 추진한다. 60㎞에 달하는 거리다.

도보행진 일정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이다. 이동석 충주시장과 시민서포터즈 200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4개 구간(첫째 날 오전·오후, 둘째 날 오전·오후)으로 나눠 50명씩 15km 내외를 걷는다.

이 시장은 26일 저녁 중간 지점인 음성에서 숙식을 하며 모든 구간에 참여한다. 도보행진 기간 동안 결재는 부시장이 맡는다.

시는 충북경찰청에 집회 신고를 한 뒤 국도 1개 차선을 이용해 도보행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을 위해 경찰 순찰차가 선두와 후미에, 행진 구간 곳곳에는 안전요원들이 각각 배치된다.

충주 지역의 도청 환원 촉구 움직임을 촉발시킨 계기는 청주시의 특례시 지정 추진이다.

현재 도청이 위치한 청주시가 특례시가 되면 인구, 산업, 교통, 교육 등 이미 포화 상태인 도시 기반이 더욱 청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제2도시인 충주로 도청을 옮기는 게 균형발전을 위해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1908년 도청이 충주에서 청주로 이전하면서 충주가 쇠퇴의 길을 걸었다”며 “도청 이전이 충북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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