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李대통령 정치 부양으로 코스피 폭락…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특검”
박효준 기자
수정 2026-10-16 09:51
입력 2026-10-16 09:34
‘검은 목요일’ 국내 증시 급락에
정점식 “단종레와 국민연금 비싼 청구서”
“누구의 책임도 없이 수백조원 녹아”
국민의힘이 ‘검은 목요일’을 맞으며 폭락한 코스피·코스닥 지수에 대해 “혼란의 근원은 정치 부양에 올인한 이재명 정부의 비정상적인 주식시장 정책”이라며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리밸런싱(자산 재조정) 유예에 대해 국정감사와 국정조사, 특검 등을 동원해 진상 규명하겠다고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해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조속으로 도입하고 국민연금 리밸런싱을 억지로 유예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정치를 부양시킨 비싼 청구서가 날아온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연금 원칙에 따라 리밸런싱을 통해 조금씩 국내 주식을 줄여놓았으면 코스피가 폭락할 때 주식을 매수해서 증시를 방어할 여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제때 리밸런싱을 안 하는 바람에 하락장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못 하고 국민의 노후 자금 손실도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 14일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나와 지난 1월에 리밸런싱을 유예하지 않았다면 증시에 심각한 충격을 줬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이 정부는 주식 빚투는 사실상 장려하면서 코스피 부양 총력전을 펼쳐 주식시장을 카지노 도박장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충권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코스피 시가총액이 열흘 새 1190조원 넘게 사라졌다”며 “이재명 정부의 무근본 정책 폭주와 무능으로 국민의 피땀 어린 돈이 수백조원씩 허무하게 녹아내렸다”고 했다.
그 원인으로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한 그는 “더 큰 문제는 이 두 결정 모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라며 “레버리지 ETF 도입 회의록은 ‘없다’하고, 국민연금은 주식 비중을 바꾼 경위가 담긴 회의록을 2030년에 공개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록을 즉각 공개하고, 레버리지 ETF 도입 경위를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효준 기자
세줄 요약
- 국민의힘, 증시 급락 원인으로 정부 정책 비판
-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ETF 도입 문제 제기
- 국감·국조·특검 통한 진상 규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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