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로 업무에서 연간 4만 시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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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26-10-16 01:07
입력 2026-10-16 01:07

인간 작업 학습 휴머노이드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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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직원들이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사옥에서 열린 ‘2026 AID-X 데이’에서 휴머노이드 학습 시스템인 ‘로봇 스킬 플라이휠(Robot Skill Flywheel)’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KT 직원들이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사옥에서 열린 ‘2026 AID-X 데이’에서 휴머노이드 학습 시스템인 ‘로봇 스킬 플라이휠(Robot Skill Flywheel)’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고객 관리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제조·물류 등 산업 현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 검증한 AI 기술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KT는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사옥에서 열린 ‘2026 AID-X 데이’에서 AI 도입으로 업무시간을 크게 줄인 사례들을 공개했다. 유통 계열사 kt m&s는 직원 약 2000명이 AI 업무지원 플랫폼 ‘넥서스’를 활용해 연간 4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했다. 매장 직원이 상품 정책을 묻거나 보고서 작성을 요청하면 AI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료를 만들어준다. 홍보용 이미지는 30초, 발표 자료는 5분 이내에 완성한다.

KT와 KT DS가 공동 개발한 ‘kode’를 활용한 시범 사업에서는 한 달가량 걸리던 프로그램 개발을 테스트까지 포함해 사흘 만에 마쳤다. KT DS의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메티스.AI’는 상품 테스트 시간을 15분에서 3분으로, 문서 작성 시간을 3시간에서 30분으로 줄였다.

전시장에는 사람의 작업을 학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있었다. 직원이 원격 조종 장치를 움직이자 로봇 팔이 같은 동작을 따라 했다. 이를 통해 수집한 작업 데이터를 가상환경에서 반복 학습시킨 뒤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어진 시연에서는 음성 명령을 받은 로봇이 카메라로 물건의 위치를 파악해 다른 상자로 옮겼다.

KT가 겨냥하는 다양한 로봇을 학습·제어하는 플랫폼이다. 현장 관계자는 로봇 제어 시스템과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 구조를 설명하며 현재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내년부터 휴머노이드의 산업 현장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차량 정비 분야에서는 AI가 고장 징후를 예측하고 정비사가 스마트 안경으로 작업 절차를 확인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KT는 11월부터 타타대우와 상용화를 추진해 자동차 제조사의 보증 비용을 약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옥경화 KT IT부문장(부사장)은 “현장에서 검증된 AX 사례와 노하우를 조직 전체로 확산해 AX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세줄 요약
  • AI 업무지원으로 연간 4만 시간 절감 성과 공개
  • 개발·문서·테스트 자동화로 생산성 대폭 향상
  • 로봇·정비 분야로 확장하며 B2B 사업화 추진
2026-10-16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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