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전국 30곳서 투표자 허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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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운 기자
수정 2026-10-16 01:01
입력 2026-10-15 18:11

중앙선관위 등 전국 7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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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해 중앙선관위 등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15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한 시민이 조형물 앞을 지나고 있다. 2026.10.15. 연합뉴스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시간대별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해 중앙선관위 등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15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한 시민이 조형물 앞을 지나고 있다. 2026.10.15.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허위 입력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를 30곳으로 특정했다. 기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밝힌 5곳에서 25곳 늘었다. 또 지역 선관위와 특정 업체 간 유착 정황을 포착하면서 수사가 선거 관리와 계약 업무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특검은 15일 중앙선관위, 충남·전남광주·경남·강원 등 시·도 선관위, 부산 남구·제주 서귀포시 선관위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가 적시됐다.

특검은 6·3 지선 당시 지역 선관위 실무자급 직원들이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선거관리시스템 통계를 임의로 수정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추가 허위 입력 정황을 확인했다.

해당 선관위는 서울 구로·마포·성북, 경기 구리·평택·수원·용인·성남·남양주·여주·동두천, 충북 청주, 충남 천안시 서북구·동남구·금산군, 부산 남구, 경남 창원시, 광주 북구, 전남 목포·광양·화순, 강원 춘천·정선·화천, 제주 서귀포 등이 25곳이다. 앞서 검경 합수본이 확인한 곳은 서울 서초·강남, 경기 김포·의왕, 충북 진천 등 5곳이다. 이들 선관위는 사후에 시간대별 수치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투표자 수를 허위 입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선거관리 시스템 전국 투표소 시간대별 투표자 수 로그 자료 등을 분석하고, 선관위 공무원 70여명을 조사한 끝에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날 선거물품 보관계약, 이른바 ‘창고계약’ 독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10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북선관위가 2022년부터 특정 업체와 독점 특혜성 계약을 지속해 온 정황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적용 혐의는 업무상배임과 입찰방해 등이다.

박다운 기자
세줄 요약
  • 전국 30곳 선관위 투표자 수 허위 입력 특정
  • 기존 합수본 5곳보다 25곳 늘어난 규모 확인
  • 창고계약 특혜 의혹까지 수사 범위 확대
2026-10-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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