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목에 붙어 식도 녹았다”는 오종혁…‘귀찮아서’ 대충 삼켰다간 큰일 나는 이유 [라이프]

김민지 기자
수정 2026-10-17 05:57
입력 2026-10-17 05:57
세줄 요약
- 오종혁, 여드름약 복용 뒤 식도 천공 고백
- 물 적게 마시고 바로 눕는 습관, 위험 지적
- 미지근한 물 한 컵과 30분 자세 유지 권고
그룹 클릭비 출신 오종혁이 여드름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했다가 식도에 구멍이 뚫린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뷰티클리닉 터치미’에는 오종혁이 출연해 오랜 시간 겪어 온 피부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오종혁은 얼굴 곳곳에 남은 여드름 흉터를 가리기 위해 메이크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원래는 피부가 정말 좋았다”며 “고등학교 2학년 데뷔할 때까지만 해도 ‘아기 피부 같다’며 사람들이 볼을 꼬집고 갔다”고 회상했다.
오종혁의 피부는 여드름 치료제를 복용한 뒤 겪은 사고로 변하게 됐다.
그는 “코 끝에 뾰루지가 났다. 알약 하나니까 감기약처럼 생각하고 하나 먹고 물을 마시고 누웠다”며 “그런데 (그 알약이) 항생제 성분이 독하니까 식도관에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약이) 걸린 상태에서 밥도 못 먹고, 물도 못 마시니까 너무 아파서 졸도를 한 뒤 병원에 갔다”며 “그제야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식도에 구멍이 나 있었다”고 밝혔다.
오종혁은 “이 구멍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배꼽 위로 좁쌀만 한 수포가 귀 안에까지 꽉 찼다. 체질이 변하면서 좁쌀 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이 나면서 얼굴에 흉터가 남기 시작했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지근한 물 한 컵과 ‘꿀꺽’…바로 눕기도 금지알약을 물과 함께 먹는 것이 ‘정석’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없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물 없이 침으로만 삼키거나, 소량의 물로만 알약을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약을 먹을 때 충분한 물을 마셔야 약의 흡수를 도와 약효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물을 적게 마시면 약이 식도에 남아 자극이 될 수 있다. 식도염, 식도 궤양부터 상처가 심하면 식도 천공 같은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다.
‘충분한 양의 물’은 물 한 컵인 240㎖다. 물을 한 컵 가득 충분히 마시면 약이 위장까지 금세 도달하지만, 한두 모금의 물로 알약을 살짝 삼킬 때는 약이 식도에 걸릴 위험이 크다.
물은 미지근한 것이 좋다. 우유·자몽 주스·포도 주스 같은 음료는 각각 항생제, 고혈압 약, 고지혈증 약 등과 상호 작용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알약 역시 음식처럼 식도를 지나 위장에서 녹아 흡수된다. 약을 먹고 바로 누우면 약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기 때문에 30분 이상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 있는 것이 좋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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