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님은 무엇보다 좋은 분…모시는 내내 감탄한 순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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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10-15 14:58
입력 2026-10-15 14:58

姜 전 비서실장 임기 끝…“모든 목소리에 감사”
“청와대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대오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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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강훈식 전 비서실장에 공로패 수여
이재명 대통령, 강훈식 전 비서실장에 공로패 수여 이재명 대통령, 강훈식 전 비서실장에 공로패 수여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강훈식 전 비서실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포옹하고 있다. 2026.10.15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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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일 “더 보조를 맞춰 잘하고 싶다는 마음은 499일 동안 저를 움직인 가장 큰 힘이었다. 어깨너머로 배우게 해주신 세상이 무궁무진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청와대 참모진들과 함께하는 일일현안점검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하며 청와대를 떠난 강 전 실장은 페이스북에 “모시는 내내 감탄하는 순간이 많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름 앞에 따라붙는 직함이 없는 것이 퍽 오래간만”이라고 운을 띄운 강 전 실장은 가장 괴로웠던 날로 지난달 18일 이뤄졌던 대통령 기자회견을 꼽았다. 그는 “모시는 분의 입에서 부족했다, 송구하다는 말이 나올 때마다 비수가 날아드는 심정이었다”며 “비서실의 장으로서 대통령께서 사과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적으로 제 불찰이었다. 잠 못 이루는 주말을 보내고 대통령께 사의를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강 전 실장은 이후 여론도 빠짐없이 듣고 보았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은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터이고 대부분의 비판은 수긍할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을 더욱 단단히 지켜야 할 때 왜 나가느냐는 말씀은 많이 아팠다. 죄송하다. 그럼에도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오늘 대통령께서 사직서를 수리하셨다”며 “만사가 주마등처럼 스쳐 갈 줄로만 알았는데 그저 운이 좋았다는 생각만 거듭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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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전 비서실장에게 공로패 수여한 이 대통령
강훈식 전 비서실장에게 공로패 수여한 이 대통령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강훈식 전 비서실장에게 공로패를 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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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명의 강훈식을 키워주신 충남 아산의 주민들이 계셨다. 한 발 떨어져 있던 의원을 믿고 소임을 맡겨주신 당시 후보님이 계셨다”며 “청와대에 들어온 뒤에는 어린 비서실장의 말을 믿고 함께 뛰어준 수많은 직원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은 좋은 분”이라며 “탁월한 행정가이고 대리인임을 잊지 않는 정치인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분”이라고 강조했다.

강 전 실장은 자신이 떠난 청와대에 대해 “제 개인의 거취와 관계없이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대오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비서실장님과 제가 만나본 가장 유능한 참모들이 든든히 버틸 테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서실장이 된 첫날부터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목소리와 비판해주신 모든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떠나는 인사를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강 전 실장에게 공로패를,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강 전 실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한 일일현안점검회의 끝 무렵 참석해 강 전 실장에게 “고생 많았다”는 말과 함께 공로패를 주고 임 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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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전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전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전 비서실장. 강 전 실장 페이스북 캡처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499일 임기 마무리, 청와대 떠남
  •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와 존경 표명
  • 기자회견 사과 국면을 가장 괴로운 날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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