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복지중앙회·대한비뇨의학회·하이제라, 데이터 기반 노인 배뇨관리 체계 구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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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6-10-16 09:00
입력 2026-10-16 09:00
세줄 요약
  • 3자 협약 체결, 노인 배뇨관리 협력 확대
  • 회원시설 실증·연구·AI 분석 공동 추진
  • 스마트기저귀·센서 결합, 돌봄체계 고도화
- 의료 전문성·요양시설 현장 경험·AI 기술 결합…회원시설 실증과 공동연구 추진
- 배뇨·낙상 움직임 융합 데이터 활용, 의료·돌봄 서비스 질 향상과 평가 체계 개선 모색
한국노인복지중앙회(회장 한철수)가 지난 12일 대한비뇨의학회(학회장 서성일), 하이제라네트웍스(대표 이의철)와 노인복지시설의 배뇨관리 질 향상 및 데이터 기반 돌봄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31일 중앙회와 하이제라가 맺은 스마트 배뇨관리 솔루션 도입·확산 협력을 의료·학술 영역으로 확대한 조치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회원시설 실태조사와 현장 실증을 비롯해 임상·학술 연구, AI 배뇨 패턴 분석, 돌봄서비스 평가 및 정책과제 발굴을 공동 추진한다.

세 기관이 구축할 협력 모델은 병원·시설·재가에서 연속 축적되는 배뇨 데이터를 토대로 이용자 선별, 배뇨 상태 사정, 개인별 계획, 돌봄 시행·관찰, 결과 평가와 피드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구조를 갖춘다. 아울러 스마트기저귀로 파악한 배뇨 시각·양·횟수 및 착용 시간·교체 이력에 움직임센서 정보를 결합해 현장의 돌봄 대응과 기록 업무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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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뇨의학회 회장 서성일(좌), (사)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철수(가운데), ㈜하이제라 대표 이의철(우)
대한비뇨의학회 회장 서성일(좌), (사)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철수(가운데), ㈜하이제라 대표 이의철(우)


보건복지부가 10월 6일 발표한 ‘복지·돌봄 AI 대전환 로드맵’은 스마트기저귀와 움직임·낙상 감지센서를 활용한 스마트시설 모델을 제시했다. 2026년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평가에도 ‘배뇨관리 실시 환자분율’ 지표가 신설됐다. 다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평가제도는 구분된다.

대한비뇨의학회 서성일 회장은 “배뇨와 배변을 포함한 배설돌봄은 단순히 기저귀를 교체하거나 위생 상태를 관리하는 문제가 아니라, 고령자의 건강 상태와 삶의 질, 존엄성에 직결되는 중요한 의료·돌봄 영역”이라며 “배뇨장애 관리는 관리 여부 기록을 넘어, 어떤 상태의 환자에게 어떤 중재가 제공됐고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추적하는 데이터 기반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실금·요폐 등 배뇨장애는 원인이 다양해 정확한 감별 진단 없이는 오히려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철수 회장은 “노인복지시설의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의 경험과 전문적인 의료 지식, 기술적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시설의 현장 수요가 연구와 기술 개발에 반영되고, 종사자의 업무 부담 완화와 어르신의 존엄성 보호는 물론 장기요양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이제라 이의철 대표는 “스마트 배뇨관리 기술을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의료적 전문성과 연계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배뇨관리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실증과 연구를 통해 기술의 활용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세 기관은 중앙회 회원시설을 중심으로 배뇨관리 표준화와 종사자 교육,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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