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입구에 혈흔” 전주서 아내 흉기 살해한 70대男 긴급체포…상습 가정폭력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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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6-10-15 05:57
입력 2026-10-15 05:57

주민 신고에 경찰 출동…70대女 숨진 채 발견
용의자 70대 남편 충남서 검거
최근 아내 스토킹 잠정조치 1~3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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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전북 전주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달아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전북경찰청은 살인 혐의로 A(7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공동주택에서 여성 B(7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주택 입구에 혈흔이 떨어져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발견 당시 B씨는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남편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충남 서천군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차를 이용해 전주에서 충남 서천까지 도주했다. 체포 당시에도 차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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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관련 이미지. 서울신문DB
스토킹 관련 이미지. 서울신문DB


그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아내에 대한 스토킹 잠정조치 1~3호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잠정조치 1호는 스토킹 행위를 중단하라는 서면 경고, 2호는 피해자와 그 가족 주변 100m 이내 접근 금지, 3호는 전화·문자메시지 등 연락 금지 결정이다.

A씨는 이 사건 이전에도 아내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여러 차례 가정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시신 상태 등으로 미뤄 전날 저녁에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세줄 요약
  • 전주 공동주택서 아내 흉기 살해 후 도주
  • 충남 서천서 70대 남편 긴급체포
  • 스토킹 잠정조치·가정폭력 이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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