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티비엠, 평택~오송 고속철 터널 관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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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수정 2026-10-15 03:33
입력 2026-10-15 02:25

2복선화 4공구 2.3㎞ 선진도갱
‘TBM+확공’ 시공 경쟁력 입증
기존 철도 노반에 영향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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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티비엠과 공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세종시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 터널 현장에서 열린 ‘TBM 관통식’에서 터널 관통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티비엠 제공
호반티비엠과 공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세종시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 터널 현장에서 열린 ‘TBM 관통식’에서 터널 관통을 기념하며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티비엠 제공


호반그룹의 터널 굴착 전문 기업인 호반티비엠이 2.3㎞ 길이의 고속철도 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해 터널보링머신(TBM) 전문 시공 역량을 입증했다.

호반티비엠은 지난달 30일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에서 직경 7.5m, 연장 2351m의 선진도갱(터널을 넓게 굴착하기 전에 터널이 지나갈 경로를 따라 먼저 뚫는 작은 터널)을 관통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사는 동부건설이 원도급사로 참여하고, 호반티비엠은 터널 구간의 TBM 굴착을 맡았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 용량을 확대하는 국가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경부·호남고속철도와 수서평택고속선의 열차 운행이 집중되는 공용 구간에서 병목을 해소하고 증가하는 고속철도 이용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기존 고속철도 노선과 나란히 또는 하부에 복선 철도를 새로 조성하는 만큼 고속철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 TBM과 같은 첨단 공법이 활용되고 있다.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는 세종시 소정면 대곡리에서 전동면 청송리 일원까지 총 8.06㎞ 구간에 터널, 환기구, 비상구 등의 철도 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다. 이번에 TBM으로 선진도갱을 관통한 구간은 향후 확공을 통해 폭 14.7m, 높이 9.7m 규모의 최종 터널 단면을 완성한다.

이런 ‘TBM+확공 공법’은 TBM으로 터널 일부를 먼저 뚫은 뒤 발파 공법(NATM)으로 최종 단면까지 관통하는 방식이다. 공사 터널 상부에서 고속으로 운행 중인 기존 고속철도 노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시공으로 치밀한 사전 계획과 전문적인 시공 역량이 필요하다.



TBM은 장비 전면의 커터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압쇄·절삭하며 터널을 굴착하는 초대형 장비다. 기존 발파 방식과 비교해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특히 화약류를 사용하지 않는 기계식 굴착 방식이다. 이번 공사에서 사용된 TBM은 직경 7.5m, 길이 180m로 무게가 1320t에 달한다. 호반티비엠은 인접한 평택~오송 2복선화 제5공구에서도 TBM 터널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세줄 요약
  • 평택~오송 제4공구 TBM 터널 관통 성공
  • 직경 7.5m, 연장 2351m 선진도갱 굴착 완료
  • 기존 고속철도 노반 영향 최소화 공법 적용
2026-10-15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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