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네팔 수재민 구호에 1억8000만원 지원
이병문 기자
수정 2026-10-14 18:28
입력 2026-10-14 18:28
네팔 정부·아난다반병원에 성금…홍수 피해 주민 건강과 일상 복귀 지원
연세의료원이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주민들의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약 1억8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13일 의료원장 회의실에서 네팔 수재민 피해 복구와 긴급구호를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네팔 정부와 카트만두에 위치한 아난다반(Anandaban)병원에 나누어 전달돼 홍수 피해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염준섭 제중원보건개발원장, 양인철 원목실장, 박진용 의료선교센터 소장, 이학선 사무부처장 등 연세의료원 관계자와 제님 아디카리(Xenim Adhikari) 주한 네팔 대사관 2등 서기관이 참석했다. 아난다반병원에서는 칼렙 부다(Kaleb Budha) 의료서비스국장이 화상회의를 통해 함께했다.
이번 성금은 연세의료원 예산 1억원과 노사공익기금 5000만원, 원목실 추수감사헌금 및 의료선교센터 특별구호 후원금 약 3000만원을 모아 마련했다. 의료원 구성원과 노사가 뜻을 모은 데 더해 종교 및 의료선교 분야의 후원이 더해지면서 재난 피해 주민들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이 조성됐다.
네팔은 지난 8월 발생한 대홍수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생활 기반이 무너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지원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 지원을 받고 건강을 회복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성금을 지원받는 아난다반병원은 홍수 피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칼렙 부다 의료서비스국장은 2017년 연세의료원에서 연수를 받았으며, 2022년에는 제2회 에비슨 글로벌 리더십 어워드(Avison Global Leadership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세브란스병원 초대 병원장이자 의료선교사였던 올리버 에비슨 박사의 이웃 섬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원은 연세의료원과 네팔 의료기관 간의 인연을 바탕으로 재난 상황에서 의료 지원과 인도적 연대를 이어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염준섭 제중원보건개발원장은 전달식에서 네팔 홍수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고, 재난 이후에도 주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성금 지원을 통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네팔 주민들의 회복을 돕고, 의료와 나눔을 통한 국제사회 연대의 의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세줄 요약
- 네팔 대홍수 피해 주민 지원 성금 전달
- 연세의료원 예산·노사기금·후원금 조성
- 아난다반병원 통해 긴급구호와 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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