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타고 알래스카로’…롯데百 VIP 전용 여행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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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10-14 17:07
입력 2026-10-14 17:07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 선보여
최대 1억까지 에비뉴엘 실적 인정
백화점 VIP 대상 ‘경험소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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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 일환으로 선보이는 리츠칼튼 크루즈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 일환으로 선보이는 리츠칼튼 크루즈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VIP 고객인 ‘에비뉴엘’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여행 프로그램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연간 수천만원 이상 소비하는 고객을 겨냥해 여행사와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단순 관광을 넘어 평소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경험을 모아 하나의 새로운 여행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설계한다.

첫 상품은 럭셔리 크루즈 여행 위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인 ‘알래스카 대자연 경험’은 캐나다 밴쿠버를 왕복하는 8박 10일 일정으로, 빙하와 야생 곰·고래 등 알래스카의 생태를 관찰하도록 구성했다.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의 크루즈와 비즈니스석 항공편, 호텔 숙박 등을 포함하며 가격은 1인당 4000만원부터 시작한다. 벚꽃 시즌 일본 미식 여행과 스페인·남프랑스의 건축·예술을 탐방하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택과 공항을 오가는 버틀러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여행 상품 구매 금액은 에비뉴엘 선정 매출로 연간 1억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0% 인정된다. 고가 여행을 즐기는 동시에 백화점 VIP 자격 유지에 필요한 실적도 쌓을 수 있는 셈이다. 백화점 앱 내 에비뉴엘 온리 탭을 통해 내년 에비뉴엘 글로벌 트립 상품의 예약을 모집한다. 에비뉴엘 오렌지 등급부터 블랙 등급 고객까지 접수할 수 있다.

백화점 업계는 최상위 고객을 겨냥한 초고가 여행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경험 소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해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 ‘비아신세계’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론칭 후 1년간 매출이 전년 대비 14배 이상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VIP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달했다. 1인당 5000만원대 남미 여행 상품과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나고야 리사이틀을 연계한 여정 등이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백화점들이 여행에 공을 들이는 것은 VIP 서비스의 무게중심이 상품 구매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올해 에비뉴엘 제도를 개편해 럭셔리 호텔과 파인다이닝, 골프·레저 등 6개 분야 100여개 제휴처를 갖췄다. 신세계 역시 명사와 동행하는 여행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김현이 기자
세줄 요약
  • 에비뉴엘 고객 대상 프리미엄 여행 출시
  • 알래스카 크루즈·미식·예술 여행 구성
  • 구매액 VIP 실적 인정, 예약은 앱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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