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아내 2명 더 있다” 유명 男배우 ‘폭탄 고백’에 日 화들짝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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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10-14 17:04
입력 2026-10-14 16:53
세줄 요약
  • 키리타니 켄타, 방송서 아내 셋 고백
  • 아프리카 마을 풍습 속 특별한 인연
  • 편지 번역 과정까지 전하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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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 배우 키리타니 켄타(46). 소셜미디어(SNS) 캡처
일본 인기 배우 키리타니 켄타(46). 소셜미디어(SNS) 캡처


일본 인기 배우 키리타니 켄타(46)가 일본에 있는 아내 외에도 아프리카에 ‘아내’ 두 명이 더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러 방문했던 아프리카 마을의 독특한 풍습 덕분에 맺어진 특별한 인연이다.

13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키리타니 켄타는 이날 방송된 TBS 예능 프로그램 ‘타키자와 카렌&와다 아스카의 필링 키친’에 출연해 “나에게는 아내가 총 세 명 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의 시작은 그가 과거 출연했던 TBS 유명 교양·예능 프로그램 ‘세계 우루룬 체재기’로 올라간다. 키리타니는 “이 프로그램으로 네다섯 차례 해외에 다녀왔다”며 “그중 아프리카에서 만난 두 명의 아내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아내’를 얻게 된 곳은 서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 공화국이다. 키리타니는 “그 마을은 한 남성이 여러 아내를 둘 수 있는 일부다처제이자 자급자족을 하며 살아가는 곳이었다”며 “흥미로운 풍습이 있는데, 청혼은 오직 여성만 할 수 있고 청혼을 받은 남성은 이를 거절할 수 없는 규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키리타니는 이러한 풍습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처음에는 초원 길을 걸으며 잔뜩 긴장해 있었는데, 한 여성이 ‘아이야~!’ 하고 외치며 달려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 모습에 덩달아 흥이 난 키리타니 역시 “아이야~!”라고 외치며 마주 달려갔고, 이를 본 동네 아이들 50여 명이 신나서 뒤를 따르며 즉석에서 춤판이 벌어졌다. 키리타니는 “나중에 들어보니, 아내들이 그때 춤추는 내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렇게 인연이 된 두 아내의 이름은 엘리자베스와 조안나다.

키리타니는 “특히 엘리자베스는 진심이었던 것 같다. 거의 매일 나를 찾아왔다”고 전했다. 촬영을 마치고 떠날 때가 되자 엘리자베스는 “딱 하나만 부탁할게. 나를 잊지만 말아줘”라고 부탁했고, 키리타니는 그러겠노라 약속했다. 그는 “정말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되짚었다.

일본으로 돌아온 뒤 키리타니는 엘리자베스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일본어로 작성한 편지를 제작진에게 전달하자 제작진은 “꼭 마음을 전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 편지는 제작진이 영어로 번역하고, 현지 관계자가 다시 포르투갈어로 옮긴 뒤, 최종적으로 섬 지역 부족 언어로 다시 번역되는 긴 과정을 거쳐야 했다. 키리타니는 “아마 내 진심이나 감정은 하나도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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