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년 역사 ‘천안 호두나무’ 후계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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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10-12 14:01
입력 2026-10-12 11:31
세줄 요약
  •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후계목 육성 추진
  • 노령화·자연재해 대비한 유전자원 보존 연구
  • 2028년까지 후보목 선발·복원 기반 마련
광덕사 호두나무 노령화 등 대비
충남도, 유전자원 보존·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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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광덕사의 ‘천연기념물(제398호) 호두나무’.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 광덕사의 ‘천연기념물(제398호) 호두나무’. 천안시 제공


730여년 역사를 간직한 충남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천연기념물 제398호)의 후계목 육성이 추진된다. 노령화와 자연재해 등을 대비한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서다.

12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광덕사 호두나무의 우수 유전자원 보존·활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는 호두나무에서 확보한 접수를 활용해 접목묘를 육성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광덕사 호두나무는 고려 충렬왕 16년(1290) 9월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가져온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에서 유래됐다.

묘목은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자신의 고향 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호두나무는 문화·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1988년 12월 2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나무 높이는 약 18m다. 지상 60㎝ 높이에서 두 개 줄기로 갈라져 있고, 가슴 높이 둘레가 각각 3m 크기다.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에서는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래된 시초라는 의미로 이곳을 호두나무 시배지라 부르고 있다.



우성식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2028년까지 생육 상태가 우수한 개체를 중심으로 후계목 후보목을 선발해 원목 훼손 시 동일 계통으로 복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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