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죽이려 해” 편의점 피신한 아내의 거짓말…경찰, 부부 나란히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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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림 기자
수정 2026-10-10 17:59
입력 2026-10-10 17:25

부부싸움 중 상호 폭행…흉기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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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경찰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남편이 흉기로 죽이려 한다”며 신고를 요청한 50대 여성이 남편과 함께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0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부 관계인 A씨와 B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쯤 안산시 단원구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다투던 중 구두주걱으로 서로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를 먼저 때린 B씨는 A씨가 자신을 때리려 하자 인근 편의점으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편의점 직원에게 “남편이 흉기로 죽이려 한다”며 신고를 부탁했다.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코드 제로’(최단 시간 내 출동을 목표로 하는 최고 단계 긴급 상황)를 발령해 출동했으나 흉기를 든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A씨와 B씨는 모두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윤예림 기자
세줄 요약
  • 편의점 피신 뒤 흉기 위협 신고 요청
  • 실제론 술자리 다툼 중 서로 폭행 혐의
  • 경찰 긴급 출동했으나 흉기 정황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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