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이 끈 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8000억원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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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수정 2026-10-09 18:24
입력 2026-10-09 18:24

철강 수익성 개선…전년比 26% 증가
리튬 증설로 중장기 수익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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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 지난 6일(현지시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열린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석주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플라비아 로욘 아르헨티나 상원 광업·에너지·연료위원장, 페르난다 아빌라 하원 광업위원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실 비서실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디에고 산틸리 연방 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 살타 주지사, 라울 할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세르히오 레우 미주투자공사 산업부문 총괄책임자.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3분기 8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리튬 사업은 가격 하락과 신규 공장 가동 초기 비용이 부담이지만, 생산·판매 확대로 중장기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9일 집계한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805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늘지만, 올해 2분기(8190억원)보다는 약 1.6% 줄어든다.

철강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하는 반면 리튬 사업은 2분기 고점 이후 가격 하락과 일시적인 생산 감소로 전 분기보다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수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냈다. 다만 회사는 겨울철 계절적 요인과 장비 교체에 따른 생산 감소로 3분기 흑자 폭이 줄고, 하반기에는 2공장 가동 초기 비용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하며 연산 5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총 9억 5400만 달러를 투자한 상공정은 연간 2만 3000t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를 내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준공 예정인 하공정에서 연간 2만 5000t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면 기존 1공장과 합쳐 연산 5만t 체제가 완성된다.

2033년까지 염수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10만t으로 확대하기 위한 3·4공장 투자도 추진한다. 각각 연산 2만 5000t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시설을 조성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

다만 10만t 체제의 목표 시점은 당초 2028년에서 2033년으로 늦춰졌다. 증설이 이익 증가로 이어지려면 리튬 가격과 판매량, 공장 가동률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 같은 투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트리플 코어’ 전략에 따른 것이다. 철강 등 산업자원,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등 전략자원,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자원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하종훈 기자
세줄 요약
  • 철강 수익성 개선, 3분기 실적 견인
  • 리튬 가격 하락과 초기 비용 부담
  • 아르헨티나·율촌 잇는 5만t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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