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해킹 대응, 기본적 부분도 굉장히 미흡… 망분리 규제 개선 검토”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수정 2026-10-09 01:11
입력 2026-10-08 18:09

정무위 국감, 해킹 도마에

李 “AI 막으려면 AI 쓸 수밖에 없어”
ETF 질타에 “여러 의견 듣고 도입”
이미지 확대
이억원(오른쪽) 금융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최근 금융권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해킹 사고와 관련해 “우리의 대응방식이 아주 기본적인 부분도 굉장히 미흡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억원(오른쪽) 금융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최근 금융권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해킹 사고와 관련해 “우리의 대응방식이 아주 기본적인 부분도 굉장히 미흡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최근 금융권 인공지능(AI) 해킹 사고에 대해 “우리의 대응방식이 아주 기본적인 부분도 굉장히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의 사후 관리, 감독이 안 된 것”이라고 질의하자 “이런 부분은 저희가 철저하게 더 점검하고 바꿔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커들이 사용하는 무기는 매일 고도화되고 있지만 은행의 방어체계 보완을 위한 AI는 망분리 규제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동감한다”며 “AI를 막으려면 결국 AI를 쓸 수밖에 없으니 망분리 규제라는 부분을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하는지 효과적인 방법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의 책임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청와대의 지시로 도입됐느냐”는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위원장은 “그렇지 않다. 여러 의견을 들었다”며 “도입 근거는 시행령 개정이고, 시행령 개정은 금융위 소관”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ETF 도입 절차상 위법행위가 있으면 금융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질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위법사항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문제와 관련해선 “정책 도입 필요성과 무관하게 여러 가지 손실, 우려를 드린 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 해킹 사고는 오는 19일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질 전망이다. 이환주 KB국민·정상혁 신한·이호성 하나·정진완 우리·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유미 기자
세줄 요약
  • 금융권 AI 해킹 대응, 기본부터 미흡 지적
  • 망분리 규제 개선 검토, AI 방어 활용 필요
  • 레버리지 ETF 도입 논란, 위법 시 책임 언급
2026-10-09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AI 해킹사고 대응방식을 어떻게 평가했는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