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나주 부부 살해범, 화려한 셔츠에 모자·마스크 ‘푹’… 호송 중 첫 모습 노출

이정수 기자
수정 2026-10-08 11:38
입력 2026-10-08 11:26
세줄 요약
- 나주 주택서 60대 부부 살해 혐의 피의자 체포
- 호송 중 첫 공개, 모자·마스크로 얼굴 가림
- 피해자 카드로 600만원 인출 정황 확인
피해자 명의 카드로 현금 600만원 인출
경찰, 강도살인 혐의 적용 위해 수사 계속
전남광주 나주의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를 살해하고 달아났다 체포된 50대 남성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
전날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A(50대)씨는 8일 추가 조사를 위해 광주 동부경찰서에서 나주경찰서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언론에 처음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A씨는 회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다. 모자 아래로는 안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른 체구로 보이는 그는 청색·녹색·황색·백색 계열 색상의 무늬가 화려하게 들어간 셔츠를 입은 상태로 수갑과 포승줄로 묶인 채 경찰관들에 의해 호송됐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 28분부터 같은 날 오후 11시 57분 사이 나주시 한 주택에서 지인인 60대 부부를 흉기로 찌르거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거실과 안방에서 숨진 부부를 각각 발견했다. 당시 부부는 손과 발이 청테이프·옷가지 등으로 결박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주택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전날 오후 2시 37분쯤 무안군의 한 아파트에서 그를 검거했다.
영상에는 범행 전 자전거를 타고 부부를 만나러 간 A씨가 범행 후 자전거를 피해자 소유 화물차에 싣고 화물차를 운전해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각각 촬영됐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근에 주차해 둔 자신의 승용차로 갈아타고 도주하기도 했다.
범행 후에는 피해자 명의 카드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6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채무·채권 관계인 부부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찾아간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부부의 주택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하기 위한 요건인 고의성을 입증하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부부를 찾아갔다는 A씨 진술과 범행 후 부부의 카드에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토대로 강도 목적의 범행은 사실상 규명했으나, A씨가 부부를 살해할 의도까지는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거나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피의자 A씨가 범행 후 피해자 명의 카드로 인출한 금액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