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상처 회복·피부 재생 촉진 ‘다기능 하이드로겔 ’ 개발

이종익 기자
수정 2026-10-08 11:17
입력 2026-10-08 11:17
세줄 요약
- 광 가교형 다기능 하이드로겔 개발
- 상처 밀착·염증 억제·재생 촉진 기능
- 동물실험서 대조군보다 높은 회복률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와 천안병원 외과 배상호 교수 공동연구팀이 상처 회복과 피부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광 가교형 다기능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당뇨병성 궤양이나 욕창 등 만성·난치성 상처는 감염과 지속적 염증, 산화스트레스 등으로 정상적인 피부 재생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기존 창상 치료용 하이드로겔은 상처 보호와 습윤 환경 유지에 효과적이지만, 손상된 피부조직 재생을 적극 유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하이드로겔은 빛을 조사하면 상처 부위에서 빠르게 굳어 손상된 조직에 밀착되도록 설계됐다.
피부 세포외기질은 조직 재생에 필요한 생리활성 신호를 제공하고, 키토산은 구조적 안정성과 항균 기능을 담당한다. 트라켈로사이드가 지속적으로 방출되면서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고 피부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촉진한다.
연구팀이 동물 피부에 8㎜ 크기의 전층 피부결손을 만든 뒤 하이드로겔을 적용한 결과 1주 후 상처 폐쇄율은 76.51%로 무처치 대조군(39.28%)보다 높게 나타났다. 2주 후에는 90.74%까지 증가해 대조군(63.41%)과 키토산 하이드로겔 적용군(78.38%)보다 높은 회복 효과를 보였다.
이병택 교수는 “향후 당뇨병성 궤양과 욕창 등 만성·난치성 상처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추가 검증해 임상 적용이 가능한 재생형 상처치료 소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순천향대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Md Sowaib Ibne Mahbub(쇼웹) 박사가 제1저자, 이병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배상호 교수 등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IF 15.5)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NRF)과 순천향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아산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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