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獨 IDT 인수 2년 만에 흑자… 글로벌 사업 ‘본격화’
박영주 기자
수정 2026-10-08 09:26
입력 2026-10-08 09:26
세줄 요약
- IDT 인수 2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과
- 연결 매출 확대,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
- 공동 백신 개발 진전, 현지 생산은 과제
2024년 10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의 100년 전통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를 품은 지 2년이 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단순한 해외 기업 인수를 넘어 글로벌 사업 기반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다.
인수 효과는 실적에서 먼저 나타났다. IDT는 2025년 매출 4657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하며 인수 1년 만에 연간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힘입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2025년 연결 매출도 6514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양사의 역량 결합도 가시화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는 현재 유럽연합(EU) 산하 기관이 지원하는 차세대 패치형 독감백신과 국제기구(CEPI)가 지원하는 에볼라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개발부터 생산까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다지고 있다.
다만 과제도 남았다. 인수 당시 주요 청사진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백신의 IDT 현지 생산’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 품목별 기술이전과 규제 충족 등의 절차가 남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8년까지 IDT 매출을 인수 당시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규 CDMO 수주 확대와 더불어 공동 프로젝트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자체 백신 생산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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