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7.4조…글로벌 빅테크 최초

송수연 기자
수정 2026-10-08 08:52
입력 2026-10-08 08:52
영업익 첫 100조 돌파…매출 195조, 4분기 연속 기록 행진
메모리 중심 반도체가 전사실적 견인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섰다.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해도 최초의 기록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익은 254조 1000억원에 달해 올해 연간 350조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9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6% 증가했다. 한국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 8000억원, 영업이익 20조 1000억원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이래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이번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43조 6000억원)의 2.5배에 육박했다.
이날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분기에도 반도체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만이 우크라이나 전쟁 때인 2022년 2분기 영업익 865억달러(약 116조원)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는 글로벌 테크기업 최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 8000억원, 영업익 20조 1000억원으로 나란히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이래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익은 이번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전체(43조 6000억원)의 2.5배에 육박했다.
이날 부문별·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분기에도 반도체부문(DS), 특히 메모리 사업부가 홀로 전사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범용 인공지능(AGI·모든 작업에서 인간처럼 능력 발휘 가능) 도달을 목표로 한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메모리 수요가 꺾이지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는 15~2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4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완제품부문(DX) 부문은 부품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이전 분기 창사 이래 첫 적자가 2분기째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모바일(MX)·네트워크 사업부가 1조 5000억원 안팎의 넘는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송수연 기자
세줄 요약
-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 분기 첫 100조 돌파
- 매출 195조원 기록, 글로벌 빅테크 포함 첫 사례
- 반도체 메모리 견인, 연간 350조 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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