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두의 AI’ 12월 출시… AI 엮어 검색서 실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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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26-10-08 00:26
입력 2026-10-08 00:26

여러 국산 모델·NPU 묶어 효율화
무신사·직방 등 생활 서비스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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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의 KT 전시장 전경.  KT 제공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의 KT 전시장 전경.
KT 제공


“하객룩을 골라줘.”

7일 서울 코엑스 ‘AI 페스타 2026’ KT 전시장. 이용자가 20만원 이내 하객룩을 요청하자 인공지능(AI)이 옷과 신발을 골라 13만 8210원짜리 조합을 내놨다. 할인 가격까지 반영하자 구매 화면이 이어졌다. KT가 오는 12월 선보일 ‘모두의 AI’는 이처럼 검색과 추천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 예약·구매·신청·일정 등록은 물론 정부 행정·민원 서비스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모두의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대국민 AI 서비스 사업이다. KT는 다음·업스테이지·모티프·NC AI·솔트룩스·리벨리온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하나의 거대언어모델(LLM)에 모든 일을 맡기는 대신 여러 국산 모델 중 질문과 작업에 맞는 모델을 골라 쓰는 방식이다. 복잡한 추론은 고성능 모델에, 일상적인 질문은 가벼운 모델에 맡긴다.

이를 조율하는 역할은 KT의 ‘토큰 팩토리’가 맡는다. 질문의 난도와 성격을 분석해 적합한 모델을 연결하고 불필요한 연산을 줄인다. KT는 이를 통해 토큰 사용량을 16~2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에는 리벨리온의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한 클러스터를 활용한다. 새로운 AI 모델이 나오면 추가로 탑재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도 택했다.

이용자가 ‘모두의 AI’를 접하는 통로도 다양해진다. KT는 ‘이음 인사이드(Inside)’를 통해 별도 앱뿐 아니라 다음·다나와·무신사·콴다·딥서치·직방 등 기존 서비스 안에서도 AI를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전시장에서는 하객룩 추천 외에 수학 풀이, 금융 리서치, 부동산 검색 등도 체험 가능했다. NC AI 기술로 만든 캐릭터를 3D 프린터로 출력해 가져가는 공간도 마련했다. KT는 이달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를 시작한다. 베타 기간에는 날씨·주식·생활정보 등 다양한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답하는 기능을 우선 검증한다. 다음달에 이용자를 늘린 뒤 오는 12월에 전 국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세줄 요약
  • 12월 정식 출시 목표, 실행형 AI 서비스
  • 검색·추천 넘어 예약·구매·신청 연결
  • 국산 LLM 조합, 토큰 팩토리 효율화
2026-10-08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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