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안타 기록은 이제 매일 바뀐다...최원준, 전인미답 204안타 신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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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수정 2026-10-07 22:29
입력 2026-10-07 22:18
세줄 요약
  • 최원준, 삼성전 3안타로 시즌 204안타 신기록
  • 종전 기록 202안타 경신, 레이예스와 경쟁 지속
  • 남은 경기 수 달라 최종 주인공은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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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7회말 무사 1루에서 kt 최원준이 203호 안타를 기록하며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수원 연합뉴스
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7회말 무사 1루에서 kt 최원준이 203호 안타를 기록하며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수원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은 이제 날마다 경신된다. 남은 관심사는 과연 몇 개의 안타로 시즌이 마무리될 것인가뿐이다.

kt 위즈 최원준이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204개로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최다안타 기록을 두고 경쟁 중인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2024년 세운 202안타였다. 전날까지 레이예스와 나란히 201안타를 기록했던 최원준은 레이예스와의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나가게 됐다. 다만 최원준은 2경기, 레이예스는 4경기를 남겨둬 최종 신기록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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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7회말 무사 1루에서 kt 최원준이 203호 안타를 기록하며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 연합뉴스
7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7회말 무사 1루에서 kt 최원준이 203호 안타를 기록하며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고 기뻐하고 있다. 수원 연합뉴스


쫓고 쫓기는 둘의 안타 전쟁은 이날도 팽팽하게 이어졌다. 최원준이 먼저 움직였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의 초구를 노려쳐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레이예스 역시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전 첫 두 타석에서는 침묵했지만 최원준이 먼저 202안타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듣기라도 한 것처럼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KIA 3루수 김도영이 총알 같은 타구를 낚아챌 뻔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떨어뜨리면서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신기록 도전 기회는 레이예스에게 먼저 돌아왔다. 레이예스는 6회말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잠시 후 최원준이 7회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최원준은 무사 1루서 삼성 우완 이승현과 7구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기어코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한쪽 무릎을 거의 꿇으면서 낮은 공을 걷어올린 기술적인 한 방이었다. 최원준은 8회말 삼성 6번째 투수 홍원표를 상대로 이날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더니 또다시 중전안타를 작렬하며 최다안타 기록을 204개로 늘렸다. 레이예스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려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는데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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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이예스가 7일 202안타째를 터뜨려 2024년 자신이 세운 역대 시즌 최다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루자 사직구장 전광판에 이를 알리는 메시지가 표출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레이예스가 7일 202안타째를 터뜨려 2024년 자신이 세운 역대 시즌 최다안타 기록과 타이를 이루자 사직구장 전광판에 이를 알리는 메시지가 표출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시즌 200안타의 벽을 최초로 허물어뜨린 주인공은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이었다. 2014년 10월 17일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최종전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처음으로 ‘꿈의 200안타’ 고지를 밟았고 8회말 또다시 안타를 추가해 201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그로부터 꼬박 10년 뒤 레이예스가 그 뒤를 이었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10월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5회초 중전안타로 서건창과 타이를 이룬 레이예스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터뜨려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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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6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17호 홈런으로 201번째 안타를 기록한 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베이스를 돌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6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17호 홈런으로 201번째 안타를 기록한 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베이스를 돌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런데 올 시즌엔 두 명이 동시에 200안타를 넘어섰다. 페이스도 역대급이다. 최원준은 지난 1일 KIA와의 방문경기부터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5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12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137경기 만에 201안타에 도달했다.

레이예스의 기세도 만만찮았다. 9월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타수 4안타를 휘두른 것을 시작으로 5경기에서 13안타를 쓸어 담았다. 지난 3일 kt와의 맞대결에서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이후 3경기 연속 2개씩의 안타를 쌓아 최원준과 동시에 201안타를 달성했다. 201번째 안타는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레이예스는 2년 만에 200안타를 넘어서며 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나 200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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