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기, 김진성은 못돌아오고 오지환은 쓰기 어렵고...LG의 막판 레이스 부상 암초에 휘청
박현진 기자
수정 2026-10-07 17:49
입력 2026-10-07 17:49
세줄 요약
- 송승기·김진성, 잔여시즌 전력 제외 발표
- 오지환 무릎 부상으로 수비·주루 제한
- LG, 포스트시즌 앞두고 전력 공백 심화
지금 상태라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걱정이다. LG 트윈스가 시즌 막바지 부상 속출에 신음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7일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좌완 선발 송승기와 베테랑 불펜 김진성을 잔여시즌을 물론 포스트시즌 전력에서도 제외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송승기는 지금 팔꿈치에 문제를 안고 있던 것들이 통증을 유발해 수술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문제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게 될 경우 내년에까지도 재활에 매달려야 한다.
송승기는 지난 8월 왼쪽 팔꿈치 굴곡근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팔꿈치 통증은 송승기가 데뷔하기 전부터 안고있던 고질이었다. 지금까지는 수술 대신 재활을 통해 버텨왔지만 한계에 다다른 것이라는 판단이다. 지난해 11승을 거두며 선발로 자리잡은 송승기는 올시즌 16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53의 성적을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
비슷한 시기에 어깨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진성의 회복도 늦어지고 있다. 염 감독은 “김진성도 전력 외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더 들어올 선수가 없다”고 못박았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고우석을 포스트시즌에 활용할 수 없는 LG로서는 송승기와 김진성이 복귀하지 못하면 마운드 전력이 크게 약해진 상태로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무릎 부상도 치명적이다. 염 감독은 “시즌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수비는 무조건 안된다고 봐야 한다. 포스트시즌도 구본혁 체제로 치른다. 다친 부분이 내측인대라 통증이 없다면 앞으로 뛰는 것은 괜찮은데 좌우로 움직이는데는 무리가 있다. 주루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엔트리에서 빼고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뿐만 아니다. 부상 선수 속출로 잔여시즌 경기를 치르는데도 어려움이 많다. 염 감독은 “일단 선발 로테이션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는데 10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을 김윤식으로 갈지 앤더스 톨허스트를 내보낼지 고민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려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는 해야 한다”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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