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의원 “택시 2대 중 1대 고령자”…65세 이상 50% 넘어서

이종익 기자
수정 2026-10-07 14:36
입력 2026-10-07 14:36
세줄 요약
- 택시 기사 절반 이상 고령자, 청년 유입 급감
- 버스 고령 종사자 5년 새 61% 급증, 세대 단절 심화
- 복기왕, 처우 개선·안전망 강화 입법 추진
2030 비중, 택시 1%·버스18% 그쳐
복기왕 “청년 유입, 안전 대책 시급”
전국 택시 기사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버스 기사의 65세 이상 고령화도 5년 만에 60% 이상 폭증했지만, 40세 미만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의 유입은 미비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아산시갑)이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택시·버스·화물 등 전국 사업용 운수종사자 82만6317명 중 65세 이상은 22만8407명(27.6%)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운수종사자는 5년 전인 2022년(17만282명)에 비해 5만8125명이 늘었다.
하지만 운송 현장의 청년층 유입은 사실상 끊겼다. 40세 미만 종사자는 전체 8.19%인 6만7682명에 불과했다.
65세 이상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곳은 택시업계다. 전국 택시 기사 23만7331명 중 65세 이상은 11만9362명으로 사상 처음 과반을 넘은 50.29%를 기록했다.
반면 40세 미만 기사는 2630명으로 전체 1.11%에 그쳤다.
65세 이상 버스 종사자도 2022년 1만9591명에서 올해 3만1662명으로 5년 새 61.62% 급증했다. 40세 미만 종사자는 전체 8.2%인 6만7682명에 불과했다.
65세 이상 화물 종사자는 17.50%인 7만6865명에 불과했지만, 5년간 54.60% 증가했다.
사업용 운송자의 세대 단절 배경에는 열악한 처우와 노동환경이 방치되면서 청년들이 기피하는 일자리로 전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복 의원은 “경험 많은 어르신 운수종사자들 땀방울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청년 유입이 끊긴 대중교통 인력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운수 노동자의 실질 처우 개선과 대중교통 안전망을 강화하는 입법 대책을 국회에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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