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85만명 이름·생년월일 유출 의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수정 2026-10-07 14:13
입력 2026-10-07 14:13
세줄 요약
  • 사이버 공격 정황 확인, 성도 85만명 정보 유출 의심
  • KISA 통보 직후 긴급 점검, 외부기관과 자료 분석
  • 교회 측 사과 표명, 추가 차단·비밀번호 변경 시행
이미지 확대
여의도순복음교회 전경
여의도순복음교회 전경


국내 최대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은 정황이 확인됐고, 성도 85만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의 유출이 의심된다고 7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날 오후 3시 교회 정보시스템 침해 사고 발생 정황을 통보받은 직후 긴급 보안 점검에 착수하고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유출 의심 자료와 시스템 접속 기록 등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출 의심 자료 7건 가운데 교구 전입·전출 이력, 직분 임명 내역, 침례 이력 등 6건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성도 정보 변경 이력 1건에서 일부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성도 정보 변경 이력에는 총 85만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변경 내용 등이 들어 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이력 2629건, 전화번호 변경 이력 3964건, 주소 변경 이력 7202건도 포함됐다.

유출된 자료 중 과거 헌금 자료엔 전표 번호와 금액, 내역 등이 담겨 이름을 포함해 개인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해당 성도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보 중”이라며 “이날 오전 1시 외부 접속 차단과 서버 비밀번호 변경 등 추가 대응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이와 관련해 “성도 여러분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은 교회에 있다”며 “이번 일로 성도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담임목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사이버 보안업체 오아시스시큐리티는 해외 공격자 서버에서 국내 대형 교회 2곳의 대규모 교인 정보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외에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도 해킹 피해를 당했다.

오경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여의도순복음교회 사이버 공격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성도는?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