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화순전남대병원 의사 278명 태부족…전공의 복귀 인력난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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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수정 2026-10-05 10:39
입력 2026-10-05 10:39

화순전남대병원 충원율 67.7%…정원 3명 중 1명 비어 있어
전국 16개 국립대병원 2,602명 미충원…늘어난 의사 전공의
전진숙 국회의원, 전국 국립대병원 의사 현황 조사 결과 공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의 의사 인력 공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병원에서만 정원보다 278명의 의사가 부족했고,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정원의 3분의 1가량을 채우지 못했다. 전국 국립대병원 역시 2600명이 넘는 의사가 부족해 지역·필수의료를 떠받치는 공공의료 인력 기반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이 공개한 국립대병원 의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의 의사 정원은 1129명인 반면 실제 근무 인원은 851명에 그쳤다. 충원율은 75.4%로 정원 4명 가운데 1명꼴로 자리가 비어 있었다.

전남대병원 본원은 정원 782명 중 616명이 근무해 166명이 부족했다. 충원율은 78.8%로 전국 국립대병원 평균 73.5%보다 5.3%포인트 높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정원 347명 가운데 235명만 근무해 112명이 부족했다. 충원율은 67.7%로 전국 평균보다 5.8%포인트 낮았다.

전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국 16개 국립대병원의 의사 정원은 9828명이지만 실제 근무자는 7226명으로 2602명이 부족했다. 다만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현원은 2173명 늘었고 충원율도 54.9%에서 73.5%로 상승했다.

인력 회복의 상당 부분은 전공의 복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공의는 503명에서 2650명으로 2147명 증가했다. 반면 정규직 의사는 3704명에서 3647명으로 57명 감소했다. 전체 의사 인력의 회복세에도 숙련된 정규직 의사 확충은 답보 상태인 셈이다.

전진숙 국회의원은 “전공의 복귀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를 비롯한 숙련된 의료 인력이 지역 국립대병원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서미애 기자
세줄 요약
  • 전남대·화순전남대병원 의사 278명 부족
  • 화순병원 충원율 67.7%, 정원 3분의 1 공백
  • 전국 국립대병원도 2602명 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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