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자존심 지켰다! 男 양궁, 인도 꺾고 단체전 2연패

류재민 기자
수정 2026-10-02 15:55
입력 2026-10-02 15:52
김우진·이우석·김제덕 5-1 압승
여자 단체·혼성 단체 아쉬움 씻어
잠시 체면을 구겼던 한국 양궁이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33번째 금메달이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5-1(56-56 57-50 56-54)로 격파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이 은메달, 혼성 단체전이 동메달에 그치며 ‘세계 최강’답지 않았던 한국 양궁은 이로써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첫 금메달은 컴파운드에서 나와 리커브 종목으로는 처음이다.
남자 단체전은 아시안게임 8연패를 달리다가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 은메달을 땄다. 그러나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복귀했고 이번에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이우석-김제덕-김우진 순으로 사대에 섰다. 1엔드는 56-56으로 비기며 1점씩 나눠가졌다. 2엔드에서는 첫 3발을 모두 10점에 쐈고 이에 인도가 흔들렸다. 2엔드는 57-50 완승이었다. 3엔드에서도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묶인 상황에서 이우석이 10점, 김제덕과 김우진이 차례오 9점을 쏴 56-54로 인도를 누르고 5점을 먼저 따냈다.
양궁은 각각의 엔드를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을 얻고 패하면 0점이 된다. 5점을 먼저 얻거나 4엔드까지 동률일 경우 슛오프로 승패를 가른다.
이날까지 한국 양궁은 컴파운드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 혼성 단체전 은메달,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고 리커브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3일 남녀 개인전에서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 획득
- 인도 5-1 제압,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
-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안정적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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