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 내외 높은 수준 예상”

이승연 기자
수정 2026-10-02 11:35
입력 2026-10-02 11:35
한국은행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소폭 둔화했지만, 지난해 휴대폰 요금 할인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물가 오름폭은 오히려 확대됐다고 2일 분석했다.
이날 한은은 이지호 부총재보 주재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3.1%)보다 낮아진 2.9%로 집계됐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14.8%로 최근 중동 긴장 재고조로 인한 유가 상승세에도 지난달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농축수산물 가격(-0.3%)은 일부 채소류 작황이 좋지 않아 하락 폭이 축소했고, 근원물가는 통신요금 기저효과가 소멸하면서 전월(3.4%)보다 낮아진 2.8% 상승률을 나타냈다. 생활물가도 기저효과 소멸 영향으로 전월(3.2%)보다 낮아진 2.5%로 집계됐다.
이 부총재보는 “9월 중 소비자·근원·생활 물가상승률 모두 지난달보다 낮아졌으나, 전월의 일시적 기저효과가 소멸된 점을 고려하면 물가 오름세는 다소 확대됐다”며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근원 품목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3% 내외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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