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외결혼식 오늘 시작…첫 주인공은 ‘김치귀신 마이’
김임훈 기자
수정 2026-10-02 09:32
입력 2026-10-02 09:32
예비부부 293쌍 신청·28쌍 선정
국립고궁박물관이 올해 처음 마련한 야외결혼식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을 2일 시작한다. 첫날 결혼식을 올리는 주인공은 에스토니아 출신 유튜버 ‘김치귀신 마이’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날부터 11월 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박물관 앞 은행나무 쉼터에서 예비부부 28쌍의 결혼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결’은 은행나무 쉼터를 결혼식장으로 무료 개방해 청년 세대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고, 국가유산 공간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예식은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된다.
올해 첫 결혼식은 이날 오후 4시 열린다.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타넬 셉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축사할 예정이다. 한복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구독자 22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마이는 지난해 춘향선발대회에서 외국인 최초로 입상했다.
올해 공모에는 예비부부 293쌍이 신청해 28쌍이 선정됐다. 다문화가정과 국제결혼 커플, 군인·소방관·경찰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한 청년, 문화유산·예술 분야 종사자 등이 포함됐다. 박물관은 단청으로 새로 단장한 별관을 하객 피로연장으로도 무료 제공한다.
박물관은 결혼식 기간 일반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현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올해 예식 운영 결과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봄과 가을에 야외결혼식을 총 80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임훈 기자
세줄 요약
- 경복궁 은행나무 쉼터 야외결혼식 시작
- 주말·공휴일 하루 두 차례, 28쌍 지원
- 첫 주인공은 에스토니아 유튜버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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