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T CEO “믿음 1년 만에 되찾아… 뜻깊고 무겁다”

민나리 기자
수정 2026-10-02 00:45
입력 2026-10-02 00:13
3대 고객만족도 조사 모두 1위
“더 높은 기준과 서비스로 보답”
지난해 해킹 사태로 홍역을 치른 SK텔레콤이 올해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이동통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신뢰 회복을 위해 전국에서 3만 5000여명의 고객을 직접 만난 과정을 소개하며 “답은 고객에게 있었다”고 밝혔다.
정 CEO는 1일 SK텔레콤 뉴스룸에 올린 칼럼에서 “고객 신뢰를 훼손한 이듬해 고객의 평가로 확인한 성과이기에 이번 결과를 더욱 뜻깊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국가고객만족도(NCSI), 7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 이어 지난달 30일 발표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도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정보 유출로 대규모 유심 교체와 가입자 이탈을 겪은 지 1년 만이다.
정 CEO는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가 흔들렸고 대한민국 1등 통신사라는 자부심도 큰 시험대에 올랐다”면서 “얼마나 빨리 1위를 되찾았느냐를 넘어 무엇이 그 변화를 가능하게 했고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이후 고객과의 접점을 크게 늘렸다. 올해 임직원들이 전국 87개 시·군에서 고객을 만나 통신 품질부터 로밍, 멤버십, 요금제까지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들었다.
보안과 서비스도 손봤다. AI 기반 네트워크 보안과 스팸·보이스피싱 차단을 강화하고 정보보호백서를 공개했다. 5G와 LTE 요금제 구분을 없애고 로밍과 멤버십도 개편했다. 고객자문단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객신뢰위원회를 꾸려 상품·서비스 기획에도 고객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정 CEO는 “이번 결과가 신뢰 회복의 완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 높은 기준으로 고객을 대하고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라는 고객의 요청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세줄 요약
- 해킹 사태 1년 만에 고객만족도 3대 조사 1위
- 정재헌 CEO, 3만5000명 고객 접점 확대 강조
- 보안 강화·요금제 개편으로 신뢰 회복 추진
2026-10-02 B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SK텔레콤이 지난해 겪은 사태의 원인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