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차장 ‘판사 출신’ 전종민… 서울청장은 최재민

김주환 기자
수정 2026-10-02 00:04
입력 2026-10-02 00:04
행안부, 개청 하루 전 첫 인사 단행
전 “국민 신뢰 받는 중수청 만들 것”지휘부 ‘檢 4명·판사 3명’ 균형 맞춰
광주청장 임은정… 오늘 중수청 출범
오는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 본청 차장에 판사 출신인 전종민(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서울청장에 검찰 출신인 최재민(30기) 변호사가 각각 임용 예정됐다. 내정된 차장·지방중수청장 7명 중 검사 출신이 4명, 판사 출신이 3명으로 지휘부 구성의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다. 검사 출신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임명을 둘러싼 여권 일각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1일 1급 수사관 임용 예정자 7명 명단을 발표하며 중수청 첫 인사를 단행했다.
수원지방중수청장에는 김형근(29기) 김형근·임종필 법률사무소 변호사, 대전지방중수청장에는 문홍주(31기) 법무법인 일선 변호사, 대구지방중수청장에는 홍종희(29기)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가 내정됐다. 부산지방중수청장에는 김기욱(33기) 법무법인 정률 변호사, 광주지방중수청장에는 임은정(30기) 서울동부지검장이 이름을 올렸다.
당분간 청장 직무대행을 맡는 전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측 대리인단이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와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강욱 전 의원의 사건을 맡은 이력이 있다. 문홍주·김기욱·김형근 변호사는 최근 특검팀 특별검사보로 활동하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통화에서 “30년 법조인으로서 쌓은 역량과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 중수청을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 및 문홍주·김기욱 변호사는 판사 출신이다. 임 지검장 등 4명은 검사 출신이지만, 인천지검·부산지검 특수부장을 역임한 김형근 변호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판·기획·형사부에서 경력을 주로 쌓았다. 이에 일각선 중수청 조직 특성상 권력형 비리 및 대형 경제 범죄 수사 경력을 두루 쌓은 수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수청은 오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본청에서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출범 인원은 총정원 2874명의 66.1%인 1900명(잠정)이다.
김주환 기자
세줄 요약
- 중수청 첫 인사 발표, 본청·지방청장 내정
- 차장 전종민·서울청장 최재민, 균형 인사
- 광주청장 임은정 포함, 2일 공식 출범
2026-10-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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