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男 죽음 부른 美 ‘롤러코스터’…‘뇌 수술’ 환자까지 속출, 결국 [월드픽]

김성은 기자
수정 2026-10-03 05:57
입력 2026-10-03 05:57
세줄 요약
- 캘리포니아 놀이공원 X2 영구 폐쇄 결정
- 탑승객 뇌 손상·의식 상실 피해 잇따름
- 피해 소송 100건 넘고 당국 원인 조사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놀이공원이 탑승객들의 뇌 손상 의혹이 잇따르자 20년 가까이 운영해 온 대표 롤러코스터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유사한 피해를 호소하는 탑승객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놀이공원을 상대로 법정 다툼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놀이공원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은 롤러코스터인 ‘X2’ 운영을 영구 폐쇄한다고 밝혔다. 탑승 후 심각한 외상성 뇌 손상을 입었다는 승객들의 소송이 잇따른 데 따른 결정이다.
문제의 롤러코스터 ‘X2’는 최고 시속 120㎞, 트랙 길이 1.1㎞에 달하는 대형 기구다. 특히 좌석이 트랙 바깥 날개에 달려 360도로 회전하는 구조로, 탑승객이 수직 하강할 때 머리가 아래로 쏠리는 등 운행 내내 몸이 격렬하게 뒤집히는 것이 특징이다.
X2는 이미 지난 7월 중순부터 운행이 중단된 상태였다. 일주일도 안 되는 사이에 승객 두 명이 탑승 직후 연달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대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첫 피해자인 파멜라 기옌은 7월 5일 X2를 탔다가 운행 중 머리가 받침대에 계속 부딪히면서 구토와 함께 의식을 잃었다.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진 그는 뇌막 아래에 피가 고이는 ‘경막하 혈종’ 진단을 받아 두개골 일부를 절제하는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불과 엿새 뒤인 7월 11일에도 나오미 그리어-윌킨슨이 같은 놀이기구를 탄 뒤 의식을 잃었고, 응급 뇌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22년 X2를 탄 다음 날 머리 부상으로 숨진 22세 남성의 유족 소송이 최근 마무리된 데 이어, 지난주에도 뇌 손상을 입었다는 추가 소송 3건이 연이어 접수됐다. 사건을 맡은 로펌 측은 비슷한 부상을 주장하는 피해자 100여명의 사건을 추가로 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놀이공원 측은 정기 안전 검사를 통과했다며 기구 자체의 결함은 부정하고 있다.
브라이언 오어딩 식스플래그 사장은 성명을 통해 “X2는 지속적으로 안전 검사를 통과했지만 고객의 신뢰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기에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산업안전보건국은 해당 놀이기구에 대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성은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X2 롤러코스터 운영 중단의 직접적 원인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