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다목적실용위성이 찍은 고해상도 영상 방출한다

유용하 기자
수정 2026-09-29 13:37
입력 2026-09-29 13:37
세줄 요약
- 다목적실용위성 표준영상 6만7000장 무상 공개
- 기업 AI 학습·검증용 고해상도 영상 지원
- 2030년 30만 장, 2035년 60만 장 확대 계획
우주항공청 제공
지난 2월 우주청이 위성 활용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기업들은 AI 모델 개발을 위한 국가 위성 표준 영상 무상 공개를 요청했다. 표준 영상은 기하, 방사 보정 등 표준 처리를 마쳐 별도 가공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위성 영상을 말한다. 위성 영상을 활용한 AI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학습과 분석, 검증에 필요한 대량 영상이 필요하지만 기업들은 고해상도 영상 확보가 어려워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우주청은 지난 7월 발표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전략’ 핵심 과제 일환으로 이번 시범 공개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표준 영상은 다목적실용위성 3호(해상도 0.7m)와 3A호(0.55m)가 2025년에 해외 지역을 촬영한 광학 영상으로 구름이 적은 영상 약 6만 7000장이다. 공개 표준 영상은 국내 기업이 AI 모델 등 위성 활용 기술 개발 및 활용 서비스 개발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표준 영상을 활용해 학습한 AI 모델과 서비스는 상용화할 수 있지만 공개 영상 자체 판매나 재배포는 금지된다.
국가 위성 표준 영상이 필요한 기업은 ‘국가위성 표준영상 요청서’를 우주청에 제출하면 검토를 거쳐 국가위성운영센터에서 기업에 순차적으로 표준 영상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 우주청은 매년 6만 장 이상의 국가 위성 표준 영상을 2030년까지 30만 장, 2035년까지 60만 장 이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그동안 국가가 축적해 온 위성 표준 영상을 민간에 과감히 개방해 우리 기업들의 AI 기반 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 공개를 시작으로 공개 규모와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민간 중심의 위성 정보 활용 산업 생태계를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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