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감사 요구 자료 ‘폭탄’…정작 의원은 ‘해외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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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9-28 17:08
입력 2026-09-28 17:08

충남도노조 “공무원의 시간과 노동 존중되어야”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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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서울신문 DB
충남도청 전경. 서울신문 DB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이 28일 충남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제13대 충남도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최대 규모의 자료 요구 폭탄을 받았다”면서 “공무원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쉴 시간마저 행정사무감사 자료 걱정으로 채워야 하는 추석이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감사 요구 자료는 2690건으로 지난해(2136건)와 비교해 25.9%(554건) 증가했다. 상임위별로는 보건복지환경위원회가 853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안전건설소방위원회 607건, 기획경제위원회 463건 등의 순이다.

100건 이상 자료를 요구한 의원도 7명에 달했다. 더욱이 자료 요구 한 건에 여러 세부 항목과 수년 치 자료가 묶여 있어 실제 작성 부담은 건수보다 크고 중복·유사 요구도 적지 않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지자체 내부 제출 기한은 10월 2일, 도의회 제출일은 10월 15일로 전해졌다.

노조는 “행정사무감사 자료 검토 시간을 확보한다며 제출 기한을 앞당겨 놓고 정작 자료 제출 이후 4개 상임위가 국외 출장 일정을 잡아놓은 것으로 안다”면서 “의회의 감사권만큼 공무원의 시간과 노동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복 자료 조정과 제출 기한 현실화 등 개선을 요구했다.

홍성 박승기 기자
세줄 요약
  • 행감 자료 요구 2690건으로 급증
  • 공무원노조, 과다·중복 요구 지적
  • 제출 기한 현실화와 조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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