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도로안전 기술, 캐나다에 수출한다

유용하 기자
수정 2026-09-28 14:50
입력 2026-09-28 14:50
세줄 요약
- 코스모스, 캐나다 현지형 도로안전 솔루션 고도화 추진
- LED 조명·표지병·센서로 보행자 시인성 및 위험 알림 강화
- 브리티시컬럼비아·앨버타 실증 후 공공조달·사업화 연계
위키피디아 제공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교통연구본부는 한국형 스마트 도로안전 패키지 ‘코스모스’(KOSMOS)를 캐나다 현지 환경에 맞게 고도화하고 현지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연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코스모스는 야간과 악천후 상황에서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 개발된 도로교통안전 기술을 통합한 개념이다. 연구원은 이를 캐나다의 기후·지형·도로교통 환경과 제도에 맞는 현지형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코스모스의 핵심 기술은 LED 횡단보도 조명과 LED 도로표지병을 활용해 야간이나 비가 올 때 보행자 시인성을 높이는 ‘보행자 안전 향상 시스템’과 시정계·노면센서 등 환경 센서와 LED 전광표지·LED 도로표지병을 연계해 안개·강설·결빙 등 위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악천후 위험 대응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 도로가 위험 요인을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먼저 알려주는 능동형 도로안전 체계를 구현한다. 도로표지병은 도로 표면이나 중앙선, 차선 경계선 등에 볼록하게 설치돼 차량 전조등 빛을 반사하거나 자체 발광해 운전자의 주야간 시선을 유도하는 교통안전시설을 말한다.
연구본부는 국내 국토교통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 검증된 기술을 저온, 적설, 제설염, 안개 등 캐나다 현지 조건을 반영해 기술 내구성과 저온 작동 신뢰성과 기술 성숙도를 높여 재설계, 현지화해 사업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실증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를 중심으로 메트로 밴쿠버 지역, 앨버타주 애드먼턴 및 로키산맥 인접 지역 등을 대상으로 실증 후보지를 선정하고 보행자 안전, 운전자 시인성, 속도 순응, 주행안전성, 혹한기 작동 신뢰성 등 실질적인 교통안전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건설연 관계자는 “캐나다 실증 성과를 공공조달과 사업화로 연결해 한국 도로안전 기술의 북미 시장 진출 대표 사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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