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와서 14조원 썼다…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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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수정 2026-09-28 10:29
입력 2026-09-28 10:29
세줄 요약
  • 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5만명 돌파
  • 관광 카드 소비액 14조180억원으로 최대
  • 동남아 방한객 증가와 마케팅 효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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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8월 방한객 규모와 신용카드 지출액(자료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1~8월 방한객 규모와 신용카드 지출액(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지난달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한국에서 쓴 돈은 14조원이 넘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8월 외국인 방한객은 225만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3% 늘어난 수치로, 월별 역대 최대 기록이다. 누적 방한객은 1505만명이었다. 1~8월 집계로도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의 경우 10월 중순쯤에서야 1500만명을 넘었다.

외국인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 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4396억원 대비 48.5% 급증하며 역시 집계 이후 최고를 경신했다. 특히 동남아 주요국의 방한객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필리핀 45만 4000명(+16.1%), 베트남 40만 7000명(+10.5%), 인도네시아 29만 5000명(+22.5%), 싱가포르 24만 3000명(+11.9%), 태국 23만명(+14.9%) 등이 한국을 찾았다.

문체부는 “법무부 등 관계부처 및 항공사와 협력해 동남아 관광객의 방한 제약 요인 중 하나였던 출입국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현지에서 파급력 높은 인플루언서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입소문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 것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3월 이후 고유가(유류할증료 인상)로 방한 관광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항공권 판촉 등도 항공사·온라인여행사(OTA) 등과 협업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10월 ‘여행가는 달’은 외래객 방문 또한 가장 많은 시기인 만큼, 사증 발급과 공항·항만 수속 등 입국 절차를 세심히 관리하고, ‘케이-컬처 연계 마케팅’을 강화해 4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방한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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