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휴양지’ 보안 구멍 충격…한밤중 20대女 ‘숙소방’ 성폭행 미수에 발칵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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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9-26 18:01
입력 2026-09-26 18:01
세줄 요약
  • 리조트 객실 무단 침입, 여성 관광객 성폭행 미수
  • 여성, 수풀에 숨은 뒤 다음 날 직원에게 발견
  • 경찰 18세 용의자 체포, 당국 안전 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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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사바주 남동쪽에 위치한 셈포르나 부두 전경. 위키미디어 커먼스
말레이시아 사바주 남동쪽에 위치한 셈포르나 부두 전경. 위키미디어 커먼스


말레이시아의 유명 휴양지에서 혼자 여행하던 20대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한밤중 객실에 무단 침입한 남성에게 성폭행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이 10대 용의자를 체포한 가운데 당국은 해당 리조트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전면 조사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9일 새벽 3시쯤 사바주 셈포르나의 한 리조트에서 일어났다. 홀로 숙박 중이던 25세 중국인 여성 A씨는 자던 중 방 안에 침입한 낯선 남성을 발견했다.

여성은 공격받던 중 가까스로 빠져나와 근처 수풀에 몸을 숨겼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리조트 직원에게 발견될 때까지 그곳에서 버텼다. 이 과정에서 그는 몸 곳곳에 상처를 입었다.

셈포르나 경찰서는 20일 사건 관련자 조사를 통해 18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거침입 및 강제추행 목적의 폭행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바주 정부도 곧바로 움직였다. 자프리 아리핀 주 관광·문화·환경부 장관은 “관광 당국에 해당 숙소의 영업 허가 여부와 안전·보안 대책을 즉시 살펴보라고 지시했다”며 “필요하면 관련 단속 기관과도 손을 맞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프리 장관은 이번 일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바를 찾는 모든 방문객의 안전은 무엇보다 앞서야 한다”며 업체들이 손님에게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고, 허점이 드러나면 바로 고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027년 ‘사바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객 안전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며 “사바가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존중받으며 환영받는 여행지로 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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