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1년…달라진 경주 추석 풍경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9-26 15:20
입력 2026-09-26 15:20
세줄 요약
- APEC 이후 경주 관광 인지도 상승
- 추석 연휴 외국인·관광객 발길 증가
- 운영 정보·혜택 담은 리플릿 배포
“외국인도 많이 보이고 경주 곳곳을 찾는 관광객 발길도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이후 경주 관광에 대한 인지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은 70만 7197명으로, 전년 동기(59만 4502명) 대비 약 1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을 맞아 경주 주요 관광지 곳곳은 더욱 활기를 뛰고 있었다.
황리단길에서 만난 서진규(45)씨는 “매번 명절을 맞아 대구에서 고향인 경주로 내려오면 아이들이 졸라 황리단길은 꼭 한 번 들른다”며 “명절 때마다 늘 사람이 많은데 올해는 유독 외국인이 눈에 많이 띄어 경주의 인지도가 해외에서도 많이 높아진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20여일 앞뒀던 지난해 추석 연휴의 경우 무인계측기 집계 결과 황리단길,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경주 주요 관광지 4곳 방문객은 70만 1375명을 기록했다.
주요 관광지 외에 불국사 관광안내소 집계에서도 53만 6623명이 불국사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 5045명으로 6.5%를 차지했다.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한 미국인 에릭 켈리(38)씨는 “APEC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관련 소식을 찾아보다 신라 금관에 대해 알게 됐고 경주 여행을 결정했었다”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경주시는 실생활 밀착형 정보와 문화·관광 혜택을 집약한 종합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대비하기도 했다. 명절 연휴 기간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담은 ‘2026 추석맞이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제공했다.
리플릿에는 명절맞이 문화·관광 즐길거리와 경제 혜택 등 내용도 담겼다. 연휴 기간 도심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한가위 문화 페스타’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공연 일정, 주요 사적지와 관광시설의 개방 및 휴무 일정, 농·축산물 추석 특별 할인 판매 행사 안내까지 한데 묶어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외지에서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핵심 유적지와 주요 관람 시설의 일자별 운영 시간과 인근 주차장 이용 팁을 보기 쉽게 정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귀성객과 관광객 여러분들이 긴 연휴 동안 경주 곳곳의 풍성한 문화 혜택을 누리며 안전하고 넉넉한 한가위를 보낸 뒤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올해 상반기 경주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는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