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0.06초 차로 4위, 하필이면 옆에서 신기록이…그래도 희망 본 한국 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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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9-26 11:15
입력 2026-09-26 07:30

남자 100m 간발의 차로 4·5위
“공부 많이 됐다 9초대 세울 것”
남은 400m 계주 메달 기대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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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디 조엘 진(오른쪽)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결선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2026.9.25 나고야 연합뉴스
나마디 조엘 진(오른쪽)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결선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2026.9.25 나고야 연합뉴스


44년 만에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메달에 도전했던 나마디 조엘 진(20·예천군청)이 0.06초 차이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그러나 첫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4강 안에 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나마디 조엘 진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17의 기록으로 푸리폴 분손(9초90·태국), 알리 알발루시(10초04·오만), 말함 알발루시(10초11·오만)의 뒤를 이었다. 서말구(1978년 방콕 동메달), 장재근(1982년 뉴델리 은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 세 번째 아시안게임 남자 100m 메달이 눈앞이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

나마디 조엘 진은 전날 예선 2조에서 10초23으로 조 1위(전체 5위)에 오르며 준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치른 준결선에서도 조 1위인 10초17로 결선 티켓을 획득했다. 마지막 결선 무대에서도 이를 악물고 뛰었지만 0.06초가 모자랐다. 기록이 나쁘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분손이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알리와 말함은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경기 후 만난 나마디 조엘 진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게 욕심이 돼서 제 레이스를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보다 기록이 좋은 선수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하지만 (2, 3위를 기록한) 선수들이 개인 최고 기록을 냈는데 나는 그것을 못 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자책했다.

그러나 첫 국제종합대회에서 이만한 성과를 낸 것은 분명 희망적이다. 나마디 조엘 진은 “공부가 많이 됐다”며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되는 출발 부분을 비롯해 전체적인 평균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내년 아시아선수권,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세계선수권도 다 걸려있는 만큼 목표를 세워나가야 할 것 같다”면서 “9초대를 세우고 한국 신기록도 깨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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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디 조엘 진(오른쪽)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결선을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9.25 나고야 연합뉴스
나마디 조엘 진(오른쪽)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2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결선을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9.25 나고야 연합뉴스


10초19로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3·안산시청)는 “만족스러움 반도 있고 순위에 못 든 아쉬움도 반”이라며 “계속 뛰었던 기록이고 개인적으로 잘 매듭을 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웨사 역시 3위와 기록 차이는 0.08초로 크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내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이번 시합 때 얻어갈 수 있는 건 얻어가고 버릴 건 또 버릴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운영, 안정적으로 결선에 진출하는 방법 등은 배운 점이고 예선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점은 버릴 점으로 꼽았다.

비웨사 역시 이날 분손이 기록한 9초대에 대한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이 못 뛴 기록이 아니지 않나. 그러면 저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안 되는 것들 사소한 것 하나둘 고치면 확 (기록이) 줄어들 수 있는 게 100m라서 그런 걸 기대하고 훈련 방법을 찾고 기회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m를 마친 두 사람은 이제 메달 기대 종목으로 꼽히는 400m 계주 금메달에 도전한다. 비웨사는 “계주는 기세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른 선수들에게 보여주면 기선제압에 유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바람이 잘 이뤄진 것 같아서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00m 계주는 27일 예선을 진행하고 28일 오후 10시 23분 결선이 펼쳐진다.

나고야 류재민 기자
세줄 요약
  • 나마디 조엘 진, 남자 100m 결선 4위
  • 메달까지 0.06초 차, 아시안게임 신기록 속 경쟁
  • 비웨사 5위, 한국 단거리와 계주 기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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