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관세청장 회의…마약·위조품 단속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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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우 기자
수정 2026-09-25 15:07
입력 2026-09-25 15:00

관세청, 멕시코와 관세협력 MOU 체결
위험 정보·주요 밀수경로 신속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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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왼쪽 두 번째) 관세청장과 엑토르 알론소 로메로 구티에레스(왼쪽 세 번째) 멕시코 관세청장이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세관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연합뉴스
이종욱(왼쪽 두 번째) 관세청장과 엑토르 알론소 로메로 구티에레스(왼쪽 세 번째) 멕시코 관세청장이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세관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연합뉴스


이종욱 관세청장이 멕시코 관세청장과 만나 위조 물품, 마약 밀수 등 불법행위 단속 협력을 위한 ‘정보교환 및 상호지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관세청이 25일 밝혔다.

이 청장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엑토르 알론소 로메로 구티에레스 멕시코 관세청장과 고위급 양자회의를 했다.

이 청장은 “최근 국제 마약 밀수가 대형화·지능화하고 있다”며 “마약 관련 위험 정보와 주요 밀수 경로의 빠른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K뷰티 등 한국 브랜드의 해외 수요가 커지는 만큼 위조 상품 등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을 국경 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한 실무 협력 확대도 제안했다.

양국 관세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MOU를 체결하고 불법 물품에 관한 위험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기로 했다. 공유한 정보는 우범화물 선별과 세관검사에 활용한다.

세관검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현장 단속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항만 세관검사 우수 사례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검사장비·디지털 기술 활용 경험을 나누고 교육·훈련 등 인적 교류도 확대한다.

이날 두 청장은 국가별 관세와 수입 규제를 피하기 위해 제3국 제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수출하는 원산지 세탁과 우회 수출 등 불법·부정 무역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이 청장은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현지 통관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원활한 교역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청장은 “이번 MOU 체결을 기반으로 멕시코 세관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경을 넘나드는 불법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고 양국 간 안전하고 원활한 무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신우 기자
세줄 요약
  • 마약·위조품 단속 협력 MOU 체결
  • 위험정보 공유로 우범화물 선별 강화
  • 원산지 세탁·우회수출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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