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양자산업 육성 교두보 마련…글로벌 기업과 맞손
김상화 기자
수정 2026-09-24 13:14
입력 2026-09-24 13:14
세줄 요약
- 경북도, 메릴랜드주·아이온큐·SDT와 협약 체결
- 구미 중심 양자기술 공급망·인재양성 추진
- 제조 기반과 연구개발 역량 결합 구상
경북도가 지역 제조기업의 글로벌 양자산업 진출을 위해 미국 메릴랜드주와 세계적인 양자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구미시, 세계적인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양자기술 기업 에스디티(SDT)와 양자기술 및 공급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메릴랜드주와도 양자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경북의 제조·반도체 산업 기반과 글로벌 양자기술을 연계해 지역 기업의 양자산업 참여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온큐와 SDT는 경북 지역 기업과 대학을 대상으로 양자기술 관련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산학연 연계를 강화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기회발전특구와 지역 산업 인프라, 기업지원 제도 등을 활용해 기업의 참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를 중심으로 아이온큐의 양자부품 테스트·패키징·조립 등 후공정 분야의 공급망 구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양자산업 인재 양성에도 협력한다.
경북도는 메릴랜드주와의 협약을 통해 기업 간 협력을 넘어 양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공급망 기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메릴랜드의 연구개발 역량과 경북의 제조 기반을 결합해 연구·인재 양성부터 생산·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양자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메릴랜드주는 ‘양자산업 수도’를 목표로 앞으로 5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공공·민간 투자를 통해 양자 연구개발과 시험 기반 구축, 기업·스타트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미래산업 4대 파운드리’ 육성계획의 하나다. 도는 포항 로봇, 구미 반도체·양자, 안동 의약품 등 4개 분야에 첨단산업 제조·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제혁신추진단을 출범시킨 뒤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나 4대 파운드리의 사업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뉴로메카가 로봇 파운드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양자 분야 협력은 로봇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실행 가능한 후속 과제부터 추진해 협약을 실제 사업과 투자로 연결하고, 그 성과가 지역 기업의 일감과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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