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도발시 단호 대응”...강신철, 추석 연휴 직후 본격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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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연 기자
백서연 기자
수정 2026-09-24 12:02
입력 2026-09-24 12:00
세줄 요약
  • 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원인 규명 착수
  • 25사단 방문해 적 도발 시 단호 대응 지시
  • 11월 SCM서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 논의
DMZ 지뢰사고 원인규명부터 SCM까지
25사단 찾아 “적 도발시 단호히 대응”
SCM서 전작권전환 X연도 도출 목표
...강 “신뢰 보장되는 방향으로 끌고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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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 현충원 참배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 현충원 참배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이 22일 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6.9.22 국방부 제공


지난 22일 취임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추석 연휴 직후 산적한 안보 현안들을 풀어내기 위한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승리하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강 장관은 취임 전날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사관학교 통합안 보완 등도 핵심 과제로 꼽힌다.

강 장관이 마주한 첫 현안은 지난 21일 서부전선 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사고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전날 “상황 발생 지역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지대 추정 지역과는 수십m 떨어져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뢰 매설 주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강 장관은 북한군 매설 지뢰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강 장관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로 파생될 수 있는 효과가 있고 “이것(DMZ 폭발 사고)도 그것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조사 결과 북한 지뢰로 밝혀지면 이 과정과 최근 움직임에 대해 북한에 일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경 요새화 중단해야죠. 당연히 말해야죠”라며 “무슨 눈치를 보냐”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지난 23일 사고 장병의 소속 부대인 육군 제25사단을 찾아 “적이 도발하거나 침범하면 주저하지 말고 단호히 대응하라”라며 “여러분의 대응이 곧 나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북한의 매설 연관성 여부에 따른 구체적 후속 조치와 경계태세 재정비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조사 결과에 따른 대북 메시지도 주목된다.

연휴 직후 다가오는 가장 큰 안보 일정은 오는 11월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58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다.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거친 강 장관의 취임 후 첫 한미 국방장관 회담 데뷔 무대다.

핵심 의제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과 목표연도 도출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SCM에서 미래연합사 FOC 검증을 마치고 목표연도(X연도)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측은 시한이 아닌 조건 충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어 한미 간 시각차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강 장관은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한미 간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그는 “조건도 중요하지만 조건보다 중요한 건 신뢰”라며 “동맹은 반드시 상대가 있는 것이어서 한쪽 의견대로만 갈 수는 없다. 신뢰가 보장되는 방향으로 전작권 전환을 흔들림 없이 이끌고 가겠다”고 했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접견을 시작으로 동맹 현안 조율에 나선 강 장관이 SCM 무대에서 ‘신뢰 중심의 안보 협력’을 어떻게 완성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3군 사관학교 통합 방안 추가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지난 7월 3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공청회에서 사관학교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반발이 극에 달한 모습을 보였다.



강 장관은 취임 당일 이에 대해 “현재 안도 여러 장단점이 있지 않나. 저는 그것보다 더 좋은 방안이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수정·보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신속하고 강력하게 빨리 추진하라”고 주문한만큼 해당 논의에도 속도를 낼 전망인 가운데, 타협안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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